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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 / 버섯)“명품화만이 돈되는 농업의 실현이며, 개방화시대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입니다”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박기순 지도사가 농민교육에 앞서 강조하는 일성이다. 진안지역의 지리적특성상 버섯의 명품화만이 부가가치 창출의 키라고 말하는 박 지도사는 버섯산업 육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98년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에 따라 전체 농경지가 1/4이 수몰됐다. 수몰로 인한 급격한 군세위축으로 ’정부지원 사업은 농가부채‘라는 농업인의 냉소적 인식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박 지도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구조 재개편 필요함을 인식, ‘작지만 강한 농업’을 만들기 일환으로 진안버섯 명품화를 추진하는데 앞장섰다.박 지도사는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로 농경지의 1/4이 축소된 상황에서 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버섯이 적지 작목 이라고 판단해 2002년부터 집중 투자 육성해 지금은 명실상부한 작지만 강한 농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8.3ha의 식용, 약용 버섯 단지를 조성했다.버섯산업을 진안군의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가능성을 분석해 본 결과 진안은 마이산, 용담댐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버섯 생육조건에 알맞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자원이 풍부한 청정지역으로서 요즈음 이슈와 되고 있는 환경보전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주 호조건이라는 결론을 얻었다.지식기반 농업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버섯재배 농가들을 힘을 모아 진안군 버섯발전 연구회를 결성하는 한편 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환과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회원별 각 농장을 방문해 월례회를 개최하는 등 즉석에서 현장애로 기술을 해결했다.앞으로 진안군의 버섯산업을 선도할 버섯 벤처농 육성을 위해 새송이, 느타리, 영지, 팽이재배 농가 중 선도 농가를 선정, 신기술 투입과 환경개선 기자재 등을 우선 투입하여 고품질 버섯의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했다.또한 군에서 추진하는 특수시책 사업으로 으뜸마을 가꾸기라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버섯 으뜸단지 조성을 목표로 순수 군비를 확보해 생산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한방과학 산업과도 연계해 약용(영지, 상황, 천마)버섯 단지를 조성 하는데 온갖 열정을 다했다.최근 4년간 20억원의 국·도 및 자체 예산을 확보, 식·약용버섯 안정생산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해 농업인의 소득을 증가 시켰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종균배양실에서 식·약용버섯의 생육시험 등을 실시해 검증된 12건의 신기술을 군내 농가에 이전했으며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의 우량종균을 생산 원가로 농가에 공급함으로서 생산비를 대폭 절감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버섯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시식회 및 전시장 운영을 통해 청정 진안버섯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앞장서 왔다.버섯재배 농가와의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문제가 무엇 인지를 파악해 순수 군비를 확보 에어쿨, 약용버섯건조기, 자동 입폐상기 등을 지원해 고품질 버섯을 연중 생산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식·약용 버섯 단지 조성과 돈 되는 농업을 실현 할 수 있었던 것은 재배환경 및 상품화 등의 연구에 전문 연구기관(전주대학교 EM사업단) 참여와 대량 소비처 확보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또한 농가경영컨설팅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상품화율 향상 노력으로 웰빙 붐을 탄 소비자들의 청정고장 이라는 지역적 상징성 인식 변화로 상품 이미지와 어울려 진안 버섯의 명성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박 지도사는 향후 진안 버섯산업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웰빙시대를 맞아 도시 소비자와 함께 하는 ‘진안그린농업’ 육성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며, 첫째 GAP 버섯 생산과 생산이력제 추진, 둘째 버섯발전 연구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킨 인적 인프라 구축, 셋째 전국 제일의 머쉬벨리 조성으로 고품질버섯 연중 안정생산, 넷째 청정 진안버섯의 특산품화·전시판매, 요리개발, 시식회, 다섯째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관광 상품개발, 여섯째 버섯 전문마트, 전문음식점, 가공공장 유치 등 진안버섯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진안 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협력농가 / 안기조씨심심 두메산골 용담댐과 마이산(馬耳山)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천혜의 자원이 풍부한 청정 지역에서 버섯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 용평리 안기조씨가 바로 박기순 지도사의 큰 수혜자다. 안씨는 댐이 건설되기 이전 까지만 해도 약 4만평의 농경지에 인삼, 벼, 고추 등을 재배하는 순수 일반 농업인이었다.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용담댐이 2001년 완공되어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어 댐주변에 새로이 주택을 마련하고 농경지 12,000평을 구입 벼,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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