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정책자금 중 주택 또는 상가를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그동안 담보여력에서 우선 공제돼 오던 소액임차보증금 상당액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게 돼, 그만큼 업체 지원금액이 늘어나게 됐다. aT(사장 정귀래)는 최근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물 수출업체와 저장가공업체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5000만원 한도내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액임차보증금 신용보증서를 신규 담보로 취급키로 했다고 밝혔다.aT가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연간 5000억원에 달하며 대출금리는 연 3~ 4%이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액임차보증금 신용보증료는 0.5~2%로 업체별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aT는 앞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외에 다른 시도 신용보증재단과도 협약을 맺어 타 지역 농수산물 수출 및 저장가공관련 소규모 기업에게도 자금지원이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박해열 aT 자금지원팀장은 “소규모 농수산물 수출업체가 수매자금이 필요해 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액임차보증금 공제 때문에 원하는 만큼 대출을 못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신보 보증서를 첨부하면 대출 액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