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친환경 및 분해성 포장재 사용해야
이제는 친환경 및 분해성 포장재 사용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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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장산업 규모는 약 18조원에 달한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은 약 1억3천만 톤이며 이중 35%가 포장 폐기물로 연간 4천5백만 톤이나 발생한다. 여기에 포장 폐기물 50%만 대체해도 연간 2천3백만 톤의 폐기물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친환경 분해성 포장재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증가 억제 석유자원의 절약, 생분해성 등과 같은 친환경 포장재의 특징을 가진다. 일부는 FTA대응 유통환경으로 유기농산물이나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농산물은 친환경포장재를 이용해야 안전하다고 말한다.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기술은 한마디로 호흡작용 억제기술로 요약할 수 있다. 호흡작용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MA포장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MA(Modified Atmosphere)포장은 간이CA(Controlled Atmosphere)저장이라고 볼 수 있다.
농산물을 MA포장 하여 얻는 효과로는 첫째 호흡작용억제, 둘째 습도유지, 셋째 세척 후의 이차오염방지라고 할 수 있다. 농산물은 수확 후에도 살아서 계속 숨을 쉬므로 포장 시에도 살려 두면서 포장해야 한다. 만약 공기 없는 진공포장을 하면 질식해서 죽는다. 흔히 랩으로 포장을 하지만 랩 포장용 분자량이 큰 물은 차단하여 마르지 않게 할 수 있지만 분자량이 적은 공기가스는 차단 할 수 없어 호흡작용을 억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호흡 면에서 보면 무포장 상태나 다름없다.
MA포장은 포장재의 필름 재질이나 두께를 작목의 특성에 맞게 잘 선택하여 포장해 줌으로써 농산물 자체 호흡의 의해 스스로 호흡이 억제되어 품질 및 신선도가 유지 되게 하는 포장 방법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포장재가 개발 적용되고 있다. 기능성 포장재는 MA포장 조건에다 다양한 기능성을 부가시킨 포장재를 말한다. 첫째 필름 내면에 계면활성제를 처리하여 표면 장력이 적게 되어 물방울이 분산되어 맺히게 하는 결로 방지 필름과, 둘째 천연 항균 물질을 필름 내면에 코팅처리 하여 포장재내에 항균 환경을 만들어 주어 부패된 성장 등을 억제하는 항균 필름, 셋째 산소의 투과도를 낮추어서 산화를 방지하는 고차단성 필름, 넷째 에칠렌 흡착제가 도포된 에칠렌 흡착 필름, 다섯째 포장재 사용 후 분해성을 높인 특정 파장에서 분해되는 광분해필름과 전분 등 유기물을 첨가하여 분해성을 높인 생분해성 필름이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적인 분해성 포장재가 속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특히 생분해성 포장재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수확후관리연구팀의 연구 개발에서는 MA포장 방법으로 PE필름을 이용하여 채소류는 0.03mmPE필름 밀봉 포장법과 과실류는 0.05mmPE필름 밀봉 포장방법을 개발 보급하였고 떫은감은 0.1mmPE밀봉법으로 100일 지난 후 단단한 상태로 탈삽시키는 기술들을 개발하여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활용토록 보급하였다. 오이 등 수분이 생겨 물러지기 쉬운 작목에는 결로 방지 필름을 개발 적용토록 하였고 딸기처럼 곰팡이가 잘 생기는 작목에는 키토산을 필름 내면에 코팅한 향균 필름을 개발 적용토록 하였다. 현재는 원예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산학연 체계로 연구 수행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정대성 농업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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