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봄을 올려든 여인. 화사한 수국을 내려다보며 말을 건다. 꽃에도 등급을 매긴다면 상중하가 아닌 봄여름가을겨울, 다시 봄이라며. 꽃잎은 져도 향기는 남고, 향기가 사리지면 어느새 다시 꽃이 피니까. 그래서 여인의 마음은 언제나 푸른 봄(靑春).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예산업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