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화방지’에 탁월한 홍삼의 항산화 기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홍삼 수출의 밝은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제품 항산화기능에 대한 개별인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삼 건강기능식품에는 면역력개선ㆍ피로회복ㆍ기억력개선ㆍ혈액개선에 이어 항산화 기능까지 총 5개의 기능성 표기가 가능해 졌다.
식약청으로부터 개별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입증 받았다는 뜻.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시에도 제품에 항산화 기능 표시가 가능해 홍삼업체 관련자들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산화 기능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 중 하나인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꼽히는 성분 중에 하나다. 여기에 1994년 보조식품 건강교육법(DSHEA)이 제정된 이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 보조 식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잡지 Nutrition Business Journal에 의하면 2010년 미국건강식품 및 음료판매량은 370억 달러에 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아시아에서도 고령화 인구가 높은 일본을 필두로 한류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식품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의 건강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장일무 한국인삼공사 R&D본부 원장은 “한국홍삼 명품화 전략의 일환으로 홍삼의 효능연구를 진행해온 결과, 항산화 기능성을 추가로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홍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삼에 대한 ‘항산화 기능’표시는 당장은 인삼공사 제품에만 사용가능하고, 식약청이 이를 고시형으로 전환하게 되는 내년 부터는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모든제품 표시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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