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수출을 위한 양란 꽃피는 시기 조절을 위한 재배기술을 재배농업인과 함께 개발 보급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양란재배 농업인 김동원씨와 함께 계획생산을 위해 개화시기별 봄철 가온시작(야간온도 18℃)과 마지막 순 정리 시기를 시험하여 매뉴얼화 했다.
양란 심비디움의 중국 수출은 2007년도 약 2,180만 달러까지 성장하다 국내 생산비 증가와 내수가 하락에 따른 농가 경영 악화 등을 원인으로 그 후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춘제(우리나라 설날)기간 7~40일 전까지 출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늘 대두되어 왔다.
이번 사업에는 꽃 색깔별로 2개 품종을 시험 대상품종으로 선발하여 꽃피는 시기 조절 방법, 상품성 향상에 관한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심비디움 재배만 3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되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선 꽃피는 시기 조절 연구를 위하여 ‘골덴나이트’ 품종은 2월 5일과 3월5일, 해리포터와 원더랜드 품종은 3월 5일과 4월 5일에 각각 가온했다.
그 결과 조생품종인 ‘해리포터’는 원하는 출하 시기보다 한달 일찍 개화하여 봄야간 가온이 불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원더랜드’와 ‘골덴나이트’의 경우 1월 중순 수출하는 경우 1월초보다 가온시기를 1달 늦추는 것이 효과적 이었다.
마지막 개화순 정리 방법은 1월초 개화를 목표로 하는 경우 조생종인 ‘해리포터’는 전년 2월 중순, 중생종인 ‘원더랜드’는 2년 전 10월 중순, 만생종인‘골덴나이트’의 경우는 2년 전 6월 중순이 적기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 처리 시기를 한 달 정도 늦추면 개화는 10~15일 늦어지는 효과가 있었는데, 조생품종의 경우 너무 늦게 순 처리 하면 품질변화가 문제가 되므로 그 부분에 대하여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서귀포농기센터, 저비용 기술로 1월 수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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