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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지난 14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튜브펌프식 관비장치”의 실용화 촉진을 위하여 시설원예 기계장치 생산업체인 세기교역상사와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이번에 개발된 튜브펌프식 관비장치는 적당량의 원수(물)와 양액(비료액)을 혼합하여 작물에 주입하기 위한 장치로서, 작물에 물을 공급해 주는 펌프, 양액을 주입하는 튜브펌프, 양액농도를 측정하는 센서, 관수 시기와 관수 시간, 관수구획 등을 조절하는 제어장치, 튜브펌프의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모터제어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튜브펌프의 회전속도를 제어해 양액의 공급량을 연속적으로 증감시킴으로써 원수와 양액이 작물 생육에 적합한 비율로 혼합되도록 한 것이다.양액주입용 튜브펌프는 아직 농업분야에는 생소하지만 일반산업분야에서는 다양하게 이용되는 펌프로 작동원리는 튜브 속에 들어있는 액체를 롤러로 압착해 밀어내는 것으로 회전속도를 변경함으로써 유량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구조가 간단하다.‘튜브펌프식 관비장치’는 양액을 공급하는 튜브펌프의 회전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양액의 농도 및 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게 되며, 양액농도의 설정은 작업자가 작물에 따라 적정치를 입력만 시켜주면 자동으로 조절되며, 농도의 제어오차도 설정값의 ±0.1mS/cm 이내에서 정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기존의 관비장치는 양액공급장치로 벤추리관, 다이아프램식 정량펌프, 소형 원심식 마그네틱펌프가 사용되고 있으며, 양액공급유량은 유량조절밸브를 조정해 수동으로 맞추거나 3방(3Way)밸브를 열고 닫음으로써 양액공급유량을 on-off조절하는 조절하는 수준으로 정밀한 제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튜브펌프식 관비장치는 PWM(펄스폭변조)방식에 의해 튜브펌프의 회전속도를 제어함으로써 양액공급유량의 정밀제어가 가능해 작물의 생육정도에 따라 최적의 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작물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농업공학연구소 기초기술공학과 강창호 과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튜브펌프식 관비장치’는 기존의 정량펌프를 양액 공급장치로 사용하며, 솔레노이드 밸브를 개폐해 양액농도를 조절해 주는 관비장치에 비해 약18%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금년 하반기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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