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겨울배추 감모량 증가
저장 겨울배추 감모량 증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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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4월까지 공급량 부족 가격 상승세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최근 배추 가격이 4월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보다는 낮은 가격대이다. 3월 소비자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포기당 2,904원으로 평년 2,638원에 비해 300원 정도 높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00원 낮다.
배추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공급면에서 설 연휴 이후 계속된 한파?비?눈 등 영향으로 겨울배추 품위가 급격히 나빠져 생산량 및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수요면에서 개학으로 급식용 김치 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배추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배추 저장물량 위주로 출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품위저하로 감모율이 높아져 시장 출하량은 65천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보다 12%, 전년보다 25% 감소한 9,076ha로서 1월 조사에 비해 1,376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이 완료된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5%수준 감소했다.
노지봄배추는 겨울배추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배의향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3월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어 재배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봄배추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겨울배추 비축물량을 활용하여 출하를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및 농협 비축물량 4.5천톤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하조절하여 가격 급등에 대응하는 한편, 농협중앙회는 봄배추 계약재배 목표 달성을 위해 봄배추 계약재배 상황실을 6월말까지 운영하고, 확보된 계약물량을 수급조절에 활용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확대를 위해 물량확보는 지역농협이 담당하고, 판매는 중앙회가 전담하는 출하계약제를 도입하고, 봄배추 생육 부진에 대비해 예비묘 1백만주를 확보해 공급한다.
특히, 봄배추 재배의향을 월 2회(1일, 15일) 조사해 산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기상여건 등에 의한 작황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의 특성을 감안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현장기술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