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14곳 중 한국농촌공사가 2005년 순이익증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정부투자기관 경영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이 거둔 2005년 당기순이익은 총 3조2,373억원이었다. 이중 한국농촌공사의 순이익은 2005년 400억2400만원으로 74억8200만원이었던 2004년에 비해 320여억원이 늘어나 43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였다.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공사도 전년도 대비 1700만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전력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철도공사등은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한국농촌공사 관계자는 “2005년에는 재정조기집행으로 공사채를 발행, 3000억의 사업이 늘어났으며 노·사합의에 의한 급여동결이 공사순이익 증가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