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품목별 가격 상ㆍ하한선 추진
농수산물 품목별 가격 상ㆍ하한선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19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 10%, 채소류 30% 등 기준 마련 중

정부가 축산물에 이어 농수산물도 품목별 가격 상·하한선을 설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농식품부는 생산자ㆍ소비자단체 등과 논의를 거쳐 주요 농산물 품목별 상·하한선을 확정하고, 가격 폭·등락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상반기 안에 마련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가령, 상추와 오이ㆍ호박 등 채소류의 경우 가격이 10%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모니터링에 착수하고 20% 등락 시 정밀 모니터링, 30% 등락 시 수급 조절 등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는 방식이다. 또한 상ㆍ하한선이 10%로 제한되는 초민감 품목은 가격이 10%만 올라도 정부 수매, 수입 확대, 생산지 폐지 등의 조처를 내리게 된다.
농수산물의 경우 가격 민감도에 따라 쌀 10%, 축산물 20%, 채소류 30% 등으로 상·하한선 구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소류 중 배추와 마늘, 양념류 등 소비가 많은 품목은 상·하한선을 30%보다 낮추는 것도 논의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한 '축산물 유통구조 합리화' 방안을 통해 품목별 상ㆍ하한선을 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를 농수산물까지 확대해 농수축산물 관련 전반적인 물가관리에 나서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