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의 지난해 경제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전국 농협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울산원협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한 실적평가에서 농산물유통개혁대상과 전국품목농협 전문화부문 업적평가 1위 및 전국농협 공판장부문 업적평가 1위를 수상했으며 신용부문 클린뱅크 인증도 받았다. 이외 하나로마트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경제ㆍ판매사업 1,29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농산물유통개혁대상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개혁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사무소에 수여되는 상으로 울산원협은 지난해 ▲조합원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은행 운영 ▲울산배 수출국 다변화 확대 추진 ▲울산배 내수판매 개척 및 유통 다변화 추진 ▲농업인 실익증대 기여를 위한 가공공장 운영 ▲선과시설 개보수를 통한 품질향상 및 효율성 증대 추진 ▲하나로마트 1차상품 매출증대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친환경농산물 유치를 통한 유통개혁 추진 등의 모범적 사례를 시행했다.
특히, 조합은 농촌일손 부족대책 차원에서 2005년 대미수출 선과작업 참여자인 4개조 60여명을 시작으로 인력은행을 발족해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력은행은 현재 100여명 이상으로 확대돼 배농가의 적과작업과 봉지작업 등을 돕고 있다.
조합은 또한 배 수출이 대부분 미국과 대만에 의존해 있는 것을 탈피하기 위해 기존시장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라과이, UAE, 사이판, 영국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 했다. 인도네시아에 15kg 1,233상자와 러시아에 7.5kg 800상자 등 수출 분산으로 조합은 지난해 총 794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850톤을 목표하고 있다.
울산원협은 조합원정예화, 자립기반구축, 이용고배당, 조합원교육, 계약재배, 자체판매사업, 공동계산, 유통사업지원, 농업금융지원, 판매사업, 구매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품목농협 전문화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조합은 전국 73개소 농협공판장을 대상으로 사업실적, 미수금회전율을 포함한 재무건전성, 직원1인당실적 등의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공판장부문 업적평가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조합 공판장은 지난해 648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2010년 613억원 대비 35억원 증가했다.
/이경한 기자
품목농협 전문화부문 업적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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