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재배 신기술 교육열기 ‘후끈’
배 재배 신기술 교육열기 ‘후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1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전국 배 농가 대상 ‘배 수요사랑방’ 열어

▲ '배 수요사랑방' 강사소개와 참석자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업인에게 배 재배 신기술을 빠르게 전하기 위해 ‘배 수요사랑방’을 2월 한 달 동안 열어 농업인들의 높은 참여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나주 등 배 주산지의 농업인이 대거 참석해 총 6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에 열정을 보였다.
배 수요사랑방에서는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동계전정, 배 신품종 특성과 전망, 최고 배 생산 핵심기술, 친환경 토양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의 재배기술 등 총 10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춘 배 신품종 브랜드화 방안에 대한 토론과 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진과 농업인 사이에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배 검은별무늬병의 경우 강우여건을 고려해 약제방제를 하되 질소시비량을 지나치지 않게 하고, 곁가지 배치를 약제가 잘 묻도록 해주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전남 나주 권상준 농가는 “겨울 농한기를 이용해 농업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설명과 최신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교육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배 수요사랑방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를 맞았으며, 배시험장에서는 전국 배 재배농가의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영농시기가 되면 현장컨설팅을 통한 교육을 지속하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또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이한찬 장장은 “앞으로 전국의 배 주산지역에서 기술수요가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충실히 준비해서 배 재배가 시작될 무렵에 더욱 알찬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며, 농업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