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씨감자 민간보급종 가격 급등
지난해 씨감자 민간보급종 가격 급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12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kg 6만원, 정부 보급종보다 3배 비싸

▲ 지난해 씨감자 생산량 부족으로 민간보급종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씨감자를 분류하는 모습.
올해 본격적인 감자 파종시기가 다가오면서 씨감자가 품귀현상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가격이 최고 4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씨감자는 민간보급종이 20kg 당 43,000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는 48,000원에서 63,000원까지의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자원에서 보급하는 정부 보급종은 지난해 23,110원이었지만 올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3,970원에 공급되고 있다.
씨감자 공급량이 부족한 것은 2010년, 2011년 연속으로 기상이 좋지 않아 씨감자 수확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종자원에서도 생산량 부족으로 당초 계획 보급량이 8,200톤이었지만 현재는 5천톤 정도만을 공급할 계획이다.
종자원 관계자는 “2010년에는 민간보급종과 정부 보급종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계속된 수확량 감소로 공급량이 부족해 민간보급종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씨감자 공급량 부족으로 등외품 씨감자들이 부정 유통되고 있다. 충서원예농협 정완희 상무는 “올해 씨감자 가격이 6만원대까지 오르다보니 시중에서 불량 씨감자들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씨감자는 정부 보급종이 8천톤,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2천톤을 보급하고 있고 민간보급종은 6천2백톤, 농가 자가채종이 2만3천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