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소류 농업관측
3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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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엽근채소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 고랭지 엽근채소 재배의향면적 감소 추세이다. 3월 양념채소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양파를 제외한 금년산 양념채소 재배(의향)면적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 배추
△3월 출하량 작년 동월보다 10% 증가=3월 겨울배추 노지출하량은 한파 피해로 단수가 감소하나 출하면적이 증가하여 작년 동월보다 41% 증가할 전망이다. 3월 저장 출하량은 겨울배추 저장량 감소와 감모율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4% 감소할 전망이다.
4월에 출하될 시설봄배추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4월 배추 노지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4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장성이 떨어지는 배추가 많아 출하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4월 저장 출하량은 전월보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시설봄배추 출하량과 저장 출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배추 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3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낮으나, 평년 동월 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출하량이 감소하여 평년 동월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배추 감모율이 조사치보다 더 커지고, 저장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3% 감소=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고랭지배추 출하기 가격 약세로 농가들의 재배의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체 작물로는 강원은 무, 호남은 고추, 영남은 사과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무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9%, 평년보다 2% 감소=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9%, 평년보다 2% 감소한 7,537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노지봄무 출하기 가격이 낮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3%, 충청이 12%, 호남이 11%, 영남이 1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년 단수를 가정한 노지봄무 생산량은 25만 2천톤으로 작년보다 13%, 평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이후 무 출하량 작년보다 12% 증가 전망=호남지역의 저장 가을무는 작년에는 1월에 출하가 종료되었으나 2011년산은 3월 중순까지 출하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월동무 출하량은 단수가 11% 감소하나 출하면적이 27% 증가하여 작년보다 12%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월동무 출하량은 출하면적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1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무 출하량은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작년 동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4월 무 전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이후 무 도매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시설봄무 포전거래는 예년에는 대부분 완료되었으나 2월 하순 현재 50% 미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무 가격 하락으로 산지유통인의 포전거래 의향이 낮기 때문이다.
4∼5월 출하물량의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3.3㎡당 5,000~5,5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2,500원 이상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무 도매가격도 월동무 출하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양파
△양파 재고량 작년보다 5만여 톤 많아=2011년 4월∼2012년 2월까지 양파 공급량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68% 감소하였으나, 국내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6% 많은 154만 7천톤이었다.
2월 말 현재, 재고량은 16만 7천 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54% 많으며, 부패율도 작년(14%)보다 0.9%p 낮아 부패율을 고려한 조정재고량은 작년보다 5만 2천 톤 많은 14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한편, 저장업체는 전체 재고량의 75%를 출고하였으며 지역별로는 호남이 85%, 영남이 65% 출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산 양파 재배면적 작년 대비 6% 감소=표본농가 조사결과(2. 20), 금년 양파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2012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1,650ha로 추정되며,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2,420ha, 중만생종이 19,230ha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가격 약세 지속 전망=3∼4월 양파 공급량은 작년 동기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조생종 출하량과 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적으나, 저장양파 재고량이 많기 때문이며 4월의 공급량 증가폭(20%)이 3월(15%)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대파
△3월 출하량 작년보다 17% 많아=3~5월의 겨울대파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11월 조사치보다 2%p 감소하였다.  
이는 12월 가격하락과 1월 하순 이후 한파로 출하가 지연되었으나, 1월 중순부터 전남 진도에서 158ha가 산지폐기되었고, 한파로 인해 5~10%의 면적이 폐작되었기 때문이다.
3월 대파 출하면적은 겨울대파 재배면적이 늘어 작년 동월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대파 예상단수는 작년 1월에 지속적인 한파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 동월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대파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17%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매가격 2월 대비 약세 전망=3월 대파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낮고, 전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월동대파 출하면적 작년 대비 소폭 증가=4~6월 출하되는 월동대파 출하면적은 지난 조사치(11.20)와 비슷하게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충청과 전북의 가을대파 가격이 낮아 월동으로 전환된 면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4월 대파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보다 5%, 5월은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충청, 전북, 전남, 부산·경남에서 증가하나, 경기·강원과 경북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동대파가 주 출하되는 6월은 작년 동월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충청, 전북이 작년 동월보다 4~5% 증가하나, 경기?강원과 경북은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대파 재배의향면적 작년 대비 감소=7∼9월에 출하되는 여름대파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논소득기반다양화 사업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였으나, 작년 가격이 낮았고 올해는 논소득기반다양화 사업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 마늘
△2011년산 마늘 재고량 작년보다 4% 많아=저장업체 조사결과, 2월 20일까지 마늘 출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12% 적은 31,820톤이며, 출고량을 제외한 재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2% 많은 2만 6,970톤으로 추정된다.
저장마늘 평균 부패율은 8.6%로 작년 동기(10.0%)보다 1.4%p 낮아, 부패율을 감안한 2월 20일 현재 조정재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4% 많은 2만 4,700톤으로 추정된다.
△3월 민간수입량 작년보다 많아=2월 마늘 민간수입량은 통마늘 220톤, 깐마늘 140톤, 냉동마늘 4,250톤, 초산조제마늘 260톤, 건조마늘 51톤이며, 이를 신선마늘로 환산할 경우 5,900톤으로 작년 동월(2,964톤)보다 99% 많은 수준이었다.
3월 민간수입량은 정부수입물량 도입으로 신선마늘보다는 냉동마늘 중심으로 수입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 동월(2,876톤)보다 74% 많은 5천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난지형 마늘 가격 보합세 전망=난지형 마늘 3월 상품 kg당 5대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국내 재고량이 작년보다 많고, 민간수입 증가와 정부비축물량의 방출로 전월 대비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말 현재, 가격이 다소 상승하였으나, 국내 재고량과 정부비축물량 및 민간 수입량을 포함한 단경기(3∼5월) 총 공급량이 5만 톤 내외로 평년 소비량(4만 2,000여 톤)보다 많아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당근
△3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9% 증가=3월 겨울당근의 출하면적은 출하가 지연된 포전에서의 출하가 집중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작년보다 각각 26%, 13%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이후 출하될 저장당근 물량은 기상이 나빠 저장 작업 일수가 짧았고 작업여건도 좋지 않아 저장량이 적었던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영향으로 작황이 나빠 저장당근의 감모율이 커지고 저장기간이 짧아질 경우, 저장겨울당근 출하는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3월 가격은 약보합세 전망=3월 겨울당근 출하량은 증가하나 저장작업이 병행되면서 출하조정이 이루어져 가락시장 상품 20kg당 평균 도매가격은 평년의 1만 9,840원보다는 다소 높겠으나, 작년 가격인 3만 4,840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도매가격은 저장량 감소로 평년의 2만 3,520원보다는 높겠으나 작년 가격인 3만 4,840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40% 감소=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작황이 나빠 대파, 감자 채종포 등으로 돌려짓기를 고려하는 농가가 많아 작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근래 기상 변화로 생산여건이 나빠져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