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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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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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병이 생긴다(1)

 
사람은 몸(body, flesh)과 신(soul)이 합하여 구성된 존재이다. 즉 한 몸(soul and body aor one)인 육신합치(the harmony of body and soul)의 존재가 바로 인체(human body)인 것이다. 신(神)은 라틴어로 ‘아니마(anima)’ 이고, 영어로는 ‘솔(soul)’이다. 육체는 형(形)이다. 육체는 히브리어에 ‘바사르'라 하고, 그리스어로는 ‘호머, 소마’라 하며, 라틴어로 ‘코르푸스(corpus)’이며, 헬라어로는 ‘사프키코스, 사르키노스’라 하고, 영어로는 ‘보디(body)’로 표기된다.인체에서의 신과 육의 구성은 서로 상대적이고 보완적이며 의존적으로, 서로 나뉘지만 하나(一元)이다. 비유하여 낮과 밤이 하루이고, 물건의 안과밖이 일치되는 것처럼, 인간의 몸과 마음도 하나가 되어 인체를 이룬다.
인간은 형과 신의 합체이므로, ‘인성이나 인격에 이중성(二重性)’을 가지게 된다. 예컨대 ‘생각과 행동이 다를 수’ 있다. 또 생각도 서로 상반되는 두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으로서 마음의 소망은 강한 의지를 지니기도 하지만 육체의 욕구는 나약함으로 흐르기 쉽다. 또한 인간의 신체는 육체의 한계인 유한성을 가지지만, 신은 무한성을 가진다. 사람이 살아 있으면 ‘생명(生命)’이지만, 죽으면 그저 ‘명(命)’이다. 즉 생명이 다하면 명으로, 명은 하늘에서 받아 낸 신(soul)이 된다.
성서에도 “하느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후에,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었다” 하였고, 또 집회서에서 “주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드시고 흙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셧다.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일정한 수명을 주시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양의학의 개념으로 형과 신의 관계는 태극(太極)으로 음양(陰陽)이다. 곧 사람은 음(陰)과 양(陽)인 천(天)과 지(地)의 합치로서, 무릇 사람은 땅에서 나고 수명은 하늘에 달렸으므로, 천과 지의 기(氣)가 합쳐져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