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제조 친환경자재로 고품질 가지 생산

전북 군산시 옥산면 '벧엘농장'의 김운태 대표는 시설하우스 5,950㎡(1,800)에서 취청오이와 수출가지를 꾸준하게 생산해온 가운데 지난해 군산원협 공판장에 9,000만원의 농산물을 출하해 연간 조수익 1억원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군산원협에서 공판장 출하실적 연간 5,000만원이상인 모범 조합원으로 사업이용실적이 뛰어난 선도농업인에게 수상하는 '스타농업인'에 선정돼는 영광을 차지했다.
스타농업인 선정심사는 스타농업인 선정위원회(위원장 차길수)를 열어 선진농가로의 발전과정, 우수농산물 생산, 지역농업인으로서의 역할, 선정시 기대효과 등의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종전에는 밤호박을 재배해오다 지난 2005년 가지가 수출특화품목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관내 재배농가들끼리 결성한 '수출가지협의회'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서 본격적인 가지 재배를 하기 시작했다"며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하기 위해 토양미생물, 깻묵, 미광, 탄산칼슘, 흑설탕 등을 실온20도에서 1주일간 발효시켜 만든 액비를 관주하고 여기에다 콩비지, 왕겨, 일반산야초 등을 잘게 썰어 충분히 숙성 발효시킨 친환경 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게 되면 잎이 싱싱해질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정성들여 재배한 벧엘농장의 시설가지는 지난 2010년까지 일본지역으로 수출을 했지만 수출단가가 국내 단가보다 터무니없이 낮고 무엇보다 수출바이어가 없는 관계로 현재는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향후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수출을 재개해 나갈 방침이다.
초창기부터 꾸준하게 시기별로 영농일지를 작성해온 그는 영농일지가 영농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고 수익보다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한파로 인해 시설 난방비가 지난해 보다 10%이상 증가를 했다며, 향후 시설자동화 및 규모화를 통해 해마다 가중되고 있는 에너지를 절감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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