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휘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주)카프코 대표이사)
조광휘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주)카프코 대표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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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품질인증제 안정적 정착 지원

 
“친환경농자재 품질인증제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으나 재배시험을 거쳐 오는 9월 첫 품질인증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품질인증제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조광휘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주)카프코 대표이사)은 올해 협회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품질인증제에 부응해 회원사들이 더욱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품질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자재 품질인증제는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여부를 가리는 목록공시제를 뛰어넘어 농가에서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이다. 특히, 제품에 대한 심사도 서류심사뿐만 아니라, 현장심사를 추가해 원료수급부터 생산·판매까지 평가·관리를 함으로써 유기농자재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조 회장은 “품질인증제로 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다”며 “시비는 15% 이상 증수효과를 나타내야 하고 충해는 6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여야 하나 평가기준이 모호하다”고 말했다.
“엽채류 같은 경우 증수효과를 무게로 측정할지 과일에 대한 효과는 크기, 당도, 색깔로 할지 각 제품마다 다양성이 있어 기준치 선정이 간단하지 않다.”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이 품질인증을 받는 것과 관련해서 독성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한 재배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100여개 회원업체로 발족한 친환경농자재협회는 이제 준회원사를 포함해 340여 회원사로 성장했다. 정부정책, 웰빙무드, 안전농산물 선호에 힘입어 친환경농업이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면서 친환경농자재 산업도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조 회장은 회원사들의 자재판로를 해외로 넓히기 위해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체별로 판매 애로사항이 있다. 해외박람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해 해외진출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FTA 체결이 늘어나면서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양질의 자재로 해외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친환경농자재를 수출하는 것은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다. 정부도 친환경농자재 수출이 원만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체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조 회장은 “현재 해외수출을 시도하는 친환경농자재 업체들이 각 수출국에서 해외등록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개 제품 당 독성시험비용만 수억원 이상이 들어 개별업체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정부는 앞으로 국내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