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대 약용작물 선정 집중 육성
제주 10대 약용작물 선정 집중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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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생 10작목 선정, 신성장작목으로 육성 계획

제주농기원은 10대 약용작물로 백수모(사진 아래) 등을 선정했다.
제주에 적합한 10대 약용작물을 선정 집중 육성한다는 로드맵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수많은 약용작물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한 특화 가능 작물 선정하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10대 약용작물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품목선정 기준은 우선 제주의 기후(온도, 습도, 광)와 토양 환경에 적응성을 가장 우선 기준으로 정했다.
다음으로 제주특화 가능한 자생(토종)약용작물로 수요 계층이 많은 품목, 농가 소득향 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많은 새로운 작물, 수입대체 효과, 활용도(한방, 식품, 향장 등) 및 미래성장 가치를 주 선정 기준이다.
 
작목 선정을 위하여 최근 농산물원종장에서 학계, 한약계, 유통업체, 농업인, 유관기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10대 약용작물 선정 협의회를 개최햇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곽향, 당귀, 독활, 목향, 반하, 방풍, 백도라지, 백수오, 백지, 백출, 산약, 석창포, 속단, 우슬, 작약, 지모, 황금, 하수오 등 제주특화 전략작물 18품목이 주 협의 대상 이었다.
협의결과 백수오, 백도라지, 방풍, 석창포, 반하, 황금, 우슬, 작약, 하수오, 백출 등 10작목을 최종 선발하였다.
협의결과 주요 의견으로는 이엽우피소가 국내 백수오시장에 가품으로 95~98% 유통되고 있어 제주 백수오가 출하되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또, 국내 생산농가가 거의 없는 반하와 국내수요가 높고 제주지역 재배가 유망한 작약은 앞으로 소득원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백지는 제주에 많이 자생하고 있으나 수요량이 많지 않고 경영비가 과다하게 투입되고, 국산 산약은 지상부가 덩굴성으로 시설비 투자와 껍질을 벗기기가 어려운 등 중국산보다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차후 선정품목으로 분류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10대 약용작물 선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FTA에 대응한 제주농업 구조개선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 보급과 신 성장 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