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수 열매 흑변현상 원인규명(251)
산호수 열매 흑변현상 원인규명(25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3.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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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수 재배농가에서 화분에 심은 산호수 열매가 검게 되는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산호수 재배 광경
면적 10,890㎡인 연동형 비닐하우스에 산호수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열매가 검게 되는 이상증상 피해가 있었다.
▲민원인 의견
꽃받침은 붉은색을 유지하고 있으나, 1주당 1/3이상이 열매가 검은색으로 변색되어 출하를 못하고 있어 열매가 변색하는 원인에 대해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질소비료인 Noko(성분량 : 46%)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되어 있었다. 출하예정 산호수 화분은 화분당 1/4 ∼1/2 정도의 열매가 검게 변하여 출하가 곤란한 상태를 보였다.
화분 내 산호수의 뿌리는 고사한 것이 많았고,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가는 뿌리(세근)의 생장이 매우 불량하였다.
일부 화분은 질소부족 증상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화분을 놓은 베드(흙)는 과습하여 이끼가 많았다.
화분 내 상토를 간이검정한 결과, 상토의 토양산도는 pH 6.9이며, 질소 성분은 10㎎/1kg 이하로 매우 적어 식물이 자라는 데 매우 부족한 상태를 보였다.
▲종합검토의견
▲ 산호수 열매의 착과상태
산호수의 자생지의 토양은 사질 양토로 약산성(pH 5.5)이고, 유기물 함량은 2.9∼5.9%였으며, 토양 EC는 0.7이며, 광도는 완전 나지의 1/10∼3/10정도로 매우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산호수가 분포하고 있는 지역의 1월 최저기온은 -3.6℃, 상대습도는 60% 이상이며, 특히 여름철 6∼8월의 상대습도는 80% 이상이다.
산호수에서 발생된 열매의 흑변현상에 대하여 현재까지는 보고된 연구결과가 없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개화기 전후 질소질비료의 엽면시비로 인하여 과피 흑변 피해를 입은 사례를 보아 과피흑변증상도 개화기 전후 또는 착과 후 엽면시비(추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엽면시비는 영양생장기에 하되 개화가 시작되기 1달 전까지만 해야 하며, 그 이후에 시비한 경우에는 오히려 착과가 불량하고 특히 착색기에 열매 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움푹 패이는 현상을 보여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뿌리 고사원인은 화분 내 상토의 과습과 온실 내 베드의 흙에 직접 닿아 배수가 불량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뿌리가 호흡을 잘 하여 활력을 찾도록 관리한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배양토는 물 빠짐이 잘되는 사질 양토 또는 마사토 등에 부엽토나 잘 발효된 우분, 돈분 등의 유기물을 10∼20% 배합하여 사용한다. 
산호수의 생육 적온은 25℃ 정도이며,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비교적 높은 온도가 요구되나 다음해에 개화를 위해서 겨울철 야간에는 낮은 온도(10~15℃)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화분과 베드가 떨어지도록 벤치시설을 하여 화분이 배수가 잘되어 뿌리가 호흡을 잘하도록 하고, 양액재배 시에는 소네벨드(Sonneveld) 분화전용 양액의 경우 1/2배액 또는 1배액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완효성인 알비료를 둘 때는 포트 당 2∼3g을 준다.
산호수 열매가 착과된 후에는 과피 흑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엽면시비(추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시비한 경우에는 엽면시비(추비) 당일 물을 뿌려 비료성분을 씻어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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