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풍부하고 항균작용 강해

실제로 파에는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 단백질, 칼슘, 철분, 엽산과 비타민A,B,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파 100g당 21mg으로 사과(4~10mg)나 양파(8mg)보다 훨씬 많다. 음식으로 즐겨 섭취하면 나른해지고 피로하기 쉬운 환절기에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파의 황화알릴 성분이 여러 가지 미생물에 대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정신적인 피로나 고민으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는 파를 썰어서 직접 냄새를 맡거나 파를 넣고 끓인 물의 증기를 쐬면 효과적이다. <명의별록>에 보면 “파는 상한으로 골육이 아픈 것과 편도선 통을 다스리고 태를 편안하게 한다. 파뿌리는 두통에 효험이 있고, 파즙은 신장 질환에 좋다.”고 나온다. <동의학사전>에는 “파 흰밑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땀을 내고 풍한을 내보내고 양기를 잘 통하게 하며 독을 풀고 태아를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파는 부재료로사용해도 좋지만 원재료로 요리해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사)파전국협의회는 파를 이용한 간단한 민간요법을 통해 초기감기나 설사, 위장장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파무침이나 파김치등과 같이 생으로 먹는 것이 익혀먹는 것보다 좋고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유해세균을 잡아주고 맛의 풍미를 더해준다. 단 파의 인과 유황성분이 미역의 칼슘흡수를 방해하므로 미역국에 함께 넣어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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