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물공사, 도매시장 신뢰성 제고
중도매인 재경매 요구로 경매가를 낮추는 행위에 대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농수산물공사는 경매 과정에서 농산물의 부패?변질이나 출하자의 고의적인 속박이, 실수로 인한 선별 및 등급 불량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재경매나 판매원표 정정을 일부 중도매인이 악용해 상습적으로 재경매를 요구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낙찰 받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경매시스템을 개선하고 도매시장 거래가격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농수산물공사는 이러한 개선 사항들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22일까지 가락시장과 강서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경매시스템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재경매 후 동일 중도매인 재낙찰 여부, 상습 재경매 요구자 조치 여부, 판매원표 정정 적정 여부와 증빙자료 확보 여부, 재경매를 많이 유발한 출하자에 대한 조치 여부 등이다.
농수산물공사는 이번 서울시와의 합동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매시스템 개선 사항을 불이행한 도매시장법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행정조치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 효과 분석을 실시해 재경매 및 판매원표 정정 억제 효과가 미흡한 사항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의 거래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여 출하자의 수취가격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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