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재배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구축
논콩재배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구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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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최근에 개발한 콩 예취기, 콩 건조기, 콩 탈곡기 등 콩 생산에 필요한 12기종을 농업생산현장에 투입해 콩 논재배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연구를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학동마을에서 지난 5일 콩 파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갔다. 아직도 콩 재배는 경운정지 작업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업공정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에서는 콩 논재배를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저비용 고품질 국산콩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기계기술을 보급해 왔다. 최근 전북 완주군 동상면에서는 벼 없는 시범면 육성계획으로 2008년까지 전체 논 140ha에 콩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청국장, 된장 등 콩 가공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벼 없는 시범면 육성계획이 성공적인 사업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계기로 콩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공학연구소 및 산업체에서 개발한 12기종을 농가에 투입해 일관기계화 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전북 완주군 동상면은 산간지역으로 경지정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배수가 잘 되는 토성이어서 품질 좋은 콩을 생산할 수 있는 적지이다. 또한 현장 연구가 수행되는 학동마을은 2005년도에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어 청국장, 된장 등을 명품화하여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는 우수 마을이다.콩 논재배 일관기계화 작업체계가 구축되면 관행 작업공정에 비해 노동투하량은 63%, 생산비용은 15%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편리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농촌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