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 주요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잠재적 소비계층을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라남도, 한국통상정보학회와 공동으로 ‘FTA와 우리나라 농수산물 수출 대응방안’ 산ㆍ관ㆍ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정운용 aT 수출전략처장이 주제 발표한 ‘농수산식품 100억불 달성 전략’에 따르면 제1의 수출시장인 일본과 매년 수출 급성장하는 중국과 아세안 수출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2ㆍ3 선도시와 같은 미개척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베이징이나 도쿄와 같은 1선 도시는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고,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해외유통망 확보가 가능한 식품대기업 위주로 가공식품과 고부가가치 품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편이 유리하다. 중국의 중ㆍ서부내륙지역과 일본의 중소도시 등 2ㆍ3선 도시의 경우, 조미김과 면류, 인삼, 음료 등 수출효자품목 및 신규유망상품 위주로 개척하는 것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시장은 싱가포르(딸기), 베트남(인삼, 팽이버섯), 필리핀(조제분유) 등 국가별 선호품목에 따른 차별적인 홍보 판촉이 시급하다.
aT는 해외 미개척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수출전문마케터 등 전문 인력을 대만과 중국, 베트남 등 적극 배치해 ‘수출현장 세일즈’ 사업을 진행한다. 또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한국 식품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전국 유통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잠재소비층 함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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