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채소 수급 차질 우려
봄철 채소 수급 차질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1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극 진동으로 인한 한파 지속

북극 진동으로 인한 한파가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 봄철 채소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협경제연구소(대표 이수화)가 최근 발행한 ‘NHERI 주간 브리프’에서 김윤성 책임연구원이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과 농업피해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북극진동은 북극을 둘러싼 차가운 기류 소용돌이(polar vortex)의 힘이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말한다
김윤성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이상 한파는 ‘북극진동’의 영향 때문이라며 북극진동이 음(-)값을 보이면 북극의 찬 공기가 약해진 제트기류를 뚫고 넓게 퍼져 나오게 되어 북반구에 한파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대 한반도의 혹한일수는 1990년대보다 줄었으나 결빙일수와 한파지속기간은 더 늘어났으며, 2009년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온난했으나 겨울철엔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고 있어 이상기후가 3~4월까지 이어진다면, 봄철 채소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므로 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0~2011년의 경우, 5월까지 이어진 이상기후 때문에 채소·과채 및 과실류에 냉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며 봄배추의 경우는 지난해 가격하락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크게 준데다 이상기후 영향까지 겹칠 경우 심한 수급불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봄철채소의 수급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봄에 출하되는 시설채소의 냉해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방재 체계를 점검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의 적정재배면적을 미리 유도하고 또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농가에 적극 홍보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