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1월 26일 스위스에서 개최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132개국을 대상으로 발표된 국가별 환경성과지수(EPI) 평가결과 중 ‘한국의 농약 관리 수준은 세계 1위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환경성과지수(EPI: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는 국가별 환경측면을 고려한 경제, 사회적 정책의 수행성과를 중점 평가하는 것으로 미국 예일대, 컬럼비아대에서 평가 결과를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2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2012년도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농약관리 분야는 132개국 중 1위(29개국 공동 1위)로 평가됐으며, 이는 2010년 1위에 이어서 2회 연속 1위로 평가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농약관리 수준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그동안 국제환경협약의 이행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은 물론, 위해성 농약은 안전성 종합평가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는 등 농촌진흥청에서 농약관리의 국제적 조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농약의 위해정보 교환을 위한 로테르담 협약과 위해성 농약의 전지구적 사용금지를 위한 스톡홀름 협약의 이행을 위해 2004년 국내 제도를 정비했으며, 2011년에는 엔도설판은 생산중지하고 알디카브 등 농약 3종의 수입결정 내용을 고시하는 등 적극 이행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미국 등에서 사용금지한 농약 158종의 안전성 재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고독성 등 위해우려 농약은 안전성 평가결과에 따라 지난 2011년 12월 등록 취소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관리과 장대수 과장은 “독성이 높거나 국제적으로 위해성이 제기되는 모든 농약은 안전성 재평가를 통해 안전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국민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한 농약 안전관리를 통해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국가브랜드 향상과 국격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약관리분야 환경성과지수(EPI) 2회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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