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 16,722명
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 16,722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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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2,817명, 채소 2087명

토마토를 신선상품에서 가공상품까지 다변화한 토마토영농조합법인 최승국 씨와 배나무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배즙까지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용수농원의 안홍석 씨, 이들의 공통점은 억대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인 및 농업법인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농업경영체 소득현황 조사 결과 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경영체가 16,722개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는 ’09년 조사 14,641명보다 14%(2,08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경우 2009년 대비 14% 증가한 15,959명으로 조사되었고, 농업법인은 18% 증가한 763개로 분석됐다.
종사 분야별로는 축산이 7,844명(46%)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2,817명(16.8%), 채소 2,087명(12.4%), 벼 1,663명(9.9%)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북에 7,499명(44.8%)이 분포하였고, 전남 2,753명(16.5%), 전북 1,568명(9.4%) 순으로 조사됐으며, 2009년 대비 전남이 148.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220명(49.1%), 40대 3,785명(22.7%)으로 나타나는 등 40~50대가 71.8%를 차지했다.
소득구간별로 1억원~1.5억원 미만 구간의 경영체가 9,885명으로 고소득 경영체 전체의 59.1%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고, 10억원 이상 경영체도 164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전체 고소득 억대 농업경영체의 증가 요인으로 축산시설 개선 지원으로 인한 규모화 및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지원,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원한 공동육모와 광역 방제,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APC)로 인한 산지의 마케팅 경쟁력 및 교섭력 증대 등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FTA 등 개방 확대 추세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성공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는데 성공한 농업경영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은 비용절감,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해외 수출시장 개척, 유통혁신 등 경영혁신이며 결국 경영하는 농업인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우리 농업도 기술?수출 농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우리 농업인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어업경영체에 정책지원을 집중하여 ’15년 까지 매출 1억원 이상 경영체 10만개를 육성을 목표로 교육 및 컨설팅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농지규모화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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