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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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의지로도 치료된다(3)

 
암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대개의 경우는 절망감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심리적으로 침체되는데, 이것은 곧바로 자기 몸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인체는 생리적으로 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저항력을 갖고 있으므로, 환자의 정신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 절망, 좌절, 우울 등을 없애고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기찬 생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암도 치료된다.
몸에 병을 일으키는 것도 마음이요, 병을 고치는 것도 마음이다. 이는 비단 병만이 아니라 인생사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려 있으니, 이를 ‘일체유심조’라고 말한다.
누구든지 마음 먹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실례로 중병에 걸린 사람은 병의 독소보다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건강과 생명을 잃는다고 보고된다.
만약 우리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나 자신을 포함한 주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환경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본인의 병만이 아니라 사회의 병도 고칠 수 있다.
사람은 몸이 아프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괴로워진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편하면 육신이 쑤시고 아픈데, 이는 학술적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100억개나 되는 뇌세포가 상호 협동하도록 종합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양의학에서는 뇌를 지칭하여 원신지부(元神之府)라 부른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뇌는 감정을 지배하는 정동계(情動系)와 신체적 운동을 조절하는 운동계(運動系)가 있고, 뇌하수체에 이를 조율하여 조절하는 중추가 있다. 이 세가지 중추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상호협동작용으로 인체의 기능들이 조화롭게 움직이고 외부자극에 대해서도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것이며 바로 뇌에서 표출되는 마음의 의지로,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는 것으로, ‘what I think I become’이라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