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분화류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8)
화훼분화류 이상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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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에서 분화류(아글라오네마)재배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침상의 반점증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아글레오네마의 수침상 이상증상
면적 2,300㎡에 화훼(아글라오네마, 스파티필럼, 만데빌라)를 저면관수 벤치재배하고 있는 농가에서 반점증상 등 피해가 있었다.
▲민원인 의견
아글라오네마(면적 ; 10a)의 잎이 더운물에 데친 것 같은 생리장해 현상이 10월 중순부터 발생되어 전체로 확산되었다.
11월 하순~12월 초순까지는 2~3회 7~8℃로 저온관리하고, 톱신엠, 다이센엠을 2~3회 살포했다.
피해 원인이 병이나 저온 또는 상토의 배합 문제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아글라오네마의 분화는 2011. 7. 20 삽목(분주)하여, 피트모스 단용(100%)의 상토로 재배하고 있었다.
온도관리는 주간 25~30℃, 야간 12℃로 하고 있었고, 양액은 베고니아 재배용 양액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pH 7.5의 원수는 산도조정을 위해 많은 양의 질산을 희석하여 pH 6.0으로 조정한 후 사용하였다.
작물별 피해상태 조사결과 아글라오네마의 잎은 수침상의 무늬가 발생되었고, 증상이 심한 것은 뿌리가 갈변되어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탄저병 및 잿빛곰팡이병 유사증상이 발생되어 있었다.
스파티필럼의 분주묘는 지하부 뿌리가 갈변 고사되어 지상부가 고사하는 것이 많았다.
또한, 새 분에 심은 만데빌라도 지하부 뿌리썩음증상이 발생하여 잎이 황백화되어 있었다.
한편, 화분의 상토를 간이 검정한 결과 질소함량(NO3-N)이 500㎎/㎏, 전기전도도(EC) 값이 3.7dS/m로 매우 높았으며, 이들 작물 모두 관수는 저면관수법으로 1회 40분간 실시하고 있었다.
▲종합검토의견
▲ 아글레오네마의 탄저병 병반
병원균 검정(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결과 아글라오네마의 수침상 반점에서는 병원균이 분리되지 않았으며, 낙엽이 심하게 발생된 만데빌라에서도 특징적인 병원균이 분리되지 않았다.
한편, 스파티필름의 잎이 노랗게 되면서 시들어 죽어가는 식물체의 뿌리에서는 흑색뿌리썩음병균(병원균:Cylindrocladium sp.)이 분리되었다.
따라서 조사당시 상토 및 수분상태, 병원균 분리동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아글라오네마의 수침상 반점과 낙엽이 심하게 발생된 만데빌라에서 발생된 생리장해는 과습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되며, 스파티필름의 잎 황화 및 고사는 흑색뿌리썩음병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재배용 상토는 피트모스를 단용하지 말고, 피트모스, 바크, 톱밥, 모래, 펄라이트 등을 적당하게 배합하여 보수력과 통기성이 적당히 유지되도록 한다.
저면관수 시 오랜 시간 침수되면 뿌리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관수시간을 20분 이내로 조정하고, 상토의 수분이 마르면 관수토록 한다.
스파티필름에 발생되는 흑색뿌리썩음병 방제를 위해서는 베노밀약제를 관주해주고 병이 발생된 화분을 재활용할 경우에는 철저히 세척하여 병 확산을 예방한다.
한편, 아글라오네마에 공급하고 있는 양액은 이 종과 비슷한 디펜바키아 양액(화란의 소나벨드 분화양액)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양액은 A액과 B액을 혼합한 후 pH를 교정하여 급액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딸기묘의 생육 촉진을 위하여 베드의 일부분에 지베렐린 3~5ppm을 1회 또는 1주 간격으로 2회 경엽에 살포하여 효과 여부를 검정한 후 효과가 있으면 확대처리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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