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재 양성 위해 적극적 지원과 관심 필요”
“농업인재 양성 위해 적극적 지원과 관심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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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장관, 한농대 졸업생과 간담회 가져

농업분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지난달 30일 청년농어업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서규용 장관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한농대 졸업생 21명과의 간담회를 통해 2012년 농식품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농어업 시설현대화와 골든시드 프로젝트 등 R&D 활성화 계획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21의 한농대 졸업생들은 정부의 농업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제안과 함께 젊은 농어업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뜻을 밝혔다.
영동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조규표(한농대 3기 졸업생) 씨는 자신을 프로 농사꾼이라고 소개하면서 “한농대에서 교육을 받은 것이 농사를 짓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에서 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서 장관은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우리 농어업을 이끌 리더를 양성하고 농어업 분야 종사자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송정환 씨는 “정부의 FTA 대책과 R&D 투자 등이 농업인 개개인에게 까지 스며들지는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FTA를 막는다는 개념으로 생각해왔다면 이제는 FTA를 기회로 삼아 해외 농업기지로 젊은 인력들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부의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 성주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이현찬 한농대 동문회장은 FTA나 글로벌 시대 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농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진 농업기술을 접목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서 장관은 “한농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에게도 해외농업을 배우고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장관은 처칠의 말을 인용 “성공이라는 것은 계속 실패할 수 있는 열정”이라며, 젊은 농어업인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