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수산물 수출 5억달러 시대 열어
충남 농수산물 수출 5억달러 시대 열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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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류 3천7백만달러 … 인삼류 59% 급증

충남도 농수산물 수출이 5억 달러 시대를 개막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농수산물 총 수출액이 5억3천4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4억6천240만 달러보다 15.5% 증가한 금액이며, 올해 목표(4억8천만 달러)도 훌쩍 넘어선 규모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1억7천300만 달러(32.5%)로 가장 많고, ▲인삼류 1억6천900만 달러(31.8%) ▲수산물 5천600만 달러(10.4%) ▲축산물 4천400만 달러(8.2%) ▲과실류 3천700만 달러(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임산물은 3천200만 달러(5.9%) ▲화훼류 1천300만 달러(2.4%) ▲김치류 370만 달러(0.7%) ▲채소류 270만 달러(0.5%) ▲곡류 250만 달러(0.5%) ▲연초류는 87만 달러(0.2%)로 집계됐다.
이 중 특히 수산물과 축산물은 전년보다 각각 69%, 인삼류는 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산물 중 밤은 작황 부진 영향으로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5천900만 달러(29.8%)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9천700만 달러(18.2%), 미국 8천900만 달러(16.7%), 일본 8천만 달러(15%), 대만 5천900만 달러(11%), 호주 아프리카 등 2천800만 달러(5.2), 중동 1천100만 달러(2.1%), 유럽 1천만 달러(2%) 등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천안시 1억4천200만 달러(27%) 부여군 1억4천만 달러(26%) 논산시 5천450백만 달러(10%) 등으로 나타났으며, 시·군별 목표 달성률은 연기군 166% 부여군 152% ▲홍성군 139% 보령시 134%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해외 빅바이어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에이전트 운영,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2회 참가, 해외시장개척 7회 등 해외마케팅 강화, 선도 조직 육성, 물류비, 포장재 지원 등 농수산물 수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친 결과라는 것이 충남도의 분석이다.
임헌필 도 농수산무수출담당은 “중국과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20여개국 80여 바이어와 이메일이나 전화 상담 등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번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해외마케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