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 수출 조직망 확충 절실
aT 해외 수출 조직망 확충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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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정통 마케터 채용 입점 촉진해야

▲ aT는 지난달 31일 aT센터에서 ‘식품산업 미래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해외조직망 확충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현지시장에 정통한 마케터나 벤더를 6개월 내지 1년 단위로 계약해 현지유통업체에 대한 한국산 입점을 촉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달 31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식품산업 미래비전 심포지엄 - 웰빙3.0시대의 식품ㆍ수출산업의 전망과 과제’의 발표에서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6개국에 10개의 aT지사로는 어렵다”며 “새로운 수출유망시장 개척 등 수출수요 대응을 위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지역과 극동러시아, 중국내륙의 성도, 대만 등 해외 aT센터의 확대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aT 해외지사는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로테르담, 청도에 설치돼 있다.
최 박사는 “aT의 해외조직을 권역별로 구분해 배치해야 한다”며 “거점센터와 지역사무소로 2단계 조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광역구분으로 극동권에는 동경을 거점지역으로 오사카, 나고야, 블라디보스톡 등에 사무소를 두고 중화권에는 상해에 거점을 두고 북경, 청도, 성도, 홍콩, 대만 등에 동남아권에는 싱가포르를 거점삼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에 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미권에는 뉴욕을 거점지역으로 시카고, 토론토, 몬트리올, 벤쿠버 등에 중남미권에는 LA에 거점을 두고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에 유럽권에는 로테르담을 거점삼아 모스크바,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 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
최 박사는 “해외 aT센터의 적정인력배치로 효율적인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 제고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1~2명에 불과한 센터 파견인력을 지역에 따라 2~3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거점센터는 파견직원 기준 4~6명을 포함해 총 10여명 내외로 운영해 권역 내 핵심지역을 관할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또한 “수출 전문역량의 제고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를 활용해야 한다”며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고 현지시장에 정통한 시장 마케터나 벤더를 6개월 내지 1년 단위로 계약해 신규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거래 알선을 확대하는 등 현지유통업체에 한국산 입점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우 새빛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지식기반경제시대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한 부의 창출이 중요하다”며 “썬키스트는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50여개 국가에 6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상표를 허가해 로얄티를 수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토론시간에 홍수화 (주)농심 상무는 “해외서 보면 중국식품은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우리는 한국을 대표할 신선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해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지속적 식품수출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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