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원예농산물 '딸기' 선정
2월의 원예농산물 '딸기' 선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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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무기영양분, 항산화물질 많아

▲ 2월의 원예농산물로 선정된 딸기
당분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가장 좋은 겨울철 딸기가 이달의 원예농산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천했다.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재배되는 딸기는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은 적은 반면 과육의 성숙기간이 길어져 축적되는 양분은 많아지기 때문에 과육이 커지고 당도가 높다.
크기에 따라 당분 함량도 다른데 과일이 큰 것 일수록 당분의 축적량이 많고 유기산 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비타민C와 무기영양분이 풍부하여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과실에 들어있는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나 항산화 활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딸기에는 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의 항산화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딸기는 18세기 초 북미산 ‘버지니아’와 남미산 ‘칠로엔시스’라는 볼품없었던 야생딸기가 유럽의 한 정원에서 우연히 짝을 이루어 부모와 다른 월등한 능력을 지닌 ‘아나낫싸’라는 새로운 신품종 딸기가 태어났다.
이렇게 탄생한 딸기는 최근 100년간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품종개량이 돼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중엽 일본에서 전래돼 추운 겨울을 지낸 후 이듬해 5∼6월에 생산되는 과실이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시설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품종개량과 재배기술 등의 발달로 겨울철에도 봄의 싱그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되어 우리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은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을 도입해 사용했으나, 수입종자에 대한 로열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설향’과 ‘매향’ 품종을 개발해 재배중이며, 특히 매향은 동남아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겨울딸기를 맛볼 수 있는 딸기 시식회 및 할인판매행사가 ’12.2.2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시작으로 각 농협유통센터에서 개최되므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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