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 화훼업계 표정 밝지 읺다
졸업시즌 화훼업계 표정 밝지 읺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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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꽃값 급등, 소비부진 우려

성수기로 꼽히는 전국 초중고생들의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앞두고 화훼업계의 표정이 밝지 않다. 이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꽃 가격이 상승세에 있어, 높은 꽃 가격이 수요 감소로 이어질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잠재 수요층이 감소한데다 사탕이나 조화 등 생화를 대체할 수 있는 물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aT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장미꽃 한단(10송이 기준)가격이 최우수 특품이 10,800원이고 중품은 평균 7천2백원에 거래됐지만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게 되는 2월 중순에는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카네이션 1송이는 1,000원, 안개꽃 한단 1만8,000~2만원, 소국 한단 8,000~1만원선에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가격이다.
하지만 도매가의 상승세는 소매가보다도 가파르다. 장미 한단(10송이)의 가격은 1만3,000~1만7,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고 4,000~5,000원 올랐다. 소국 한단은 지난해보다 2,000원가량 상승했다.
고유가의 추운 날씨가 꽃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름 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화훼농가 중 겨울농사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생기면서 물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고유가에 추운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비 등 원가가 많이 올랐다. 1월은 비수기지만 가격이 전혀 낮아지지 않아 꽃을 취급하는 상인들도 놀랄 정도였다”며 “매일 경매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꽃 가격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졸업시즌을 대비해 비축한 물량이 대거 나오지 않는 한, 이 추세대로라면 졸업시즌이 본격화되는 10일 이후부터는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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