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5년 연속 우수 공판장 선정 쾌거
2007년부터 5년 연속 우수 공판장 선정 쾌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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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개 품목별 생산농가 협의회 구성

▲ 배 생산농가들의 현장 영농지도 교육
20-군산원예농협

# 소비자들에게 우수 농산물 적정가격 공급 
군산원예농협(조합장 이태세) 공판장은 1967년 농산물 공판장을 개장한 이래 지난 1996년 현재의 위치인 수송동에 이전해 매년 200억원의 농산물을 취급해 군산시 농산물 유통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 공판장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수탁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양질의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공급,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며, 나아가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원협 공판장 시설 현황은 대지면적 14,631㎡에 채소공판장이 2,356,3㎡이고 과일공판장은 1,800㎡이다. 현재 담당 경매사는 손충성 공판장장을 비롯한 5명의 경매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경매시간은 계절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나 채소가 새벽 4시 30분이고 과일이 오전 7시 30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공판장 중도매인은 현재 23명이고 직판상인 및 관련 상인 26명, 산지유통인 3명, 하역인 18명등으로 구성돼 있다. 손충성 공판장장에 따르면 "군산원협 공판장은 지난해 판매수익 3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목표치를 10%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 2007년부터 5년연속 우수공판장에 선정되는 퀘거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도매인회 자치회장을 맡고 있는 최중복씨는 "조합에서 매년 자녀장학금 지급 및 매월 매출액의 1%를 판매이용 장려금으로 주고 있다"고 하면서 또한 "대량 거래처 확보를 위한 영업장 개설시 장기저리자금 대출과 선진지 견학을 연1회 실시해 유통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중도매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텃밭가꾸기 특색사업 추진

▲ 군산원협 본점 전경
군산원협은 지난 2010년 4월과 7월에 걸쳐 배를 비롯한 가지, 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 밤 호박, 멜론, 버섯, 대파, 상추, 고추 등을 비롯한 11개 품목의 생산농가가 모여 신토불이정신을 바탕으로 품목별 생산농가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 상호간의 상부상조 정신을 고취시키고 영농기술 도입 및 영농개선으로 농업생산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유통개선을 통해 소득증대와 복리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산원협은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순회 수집하여 팔아주는 사업인 '텃밭가꾸기' 사업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먹자니 많고 버리자니 아까운 소량의 농산물을 마을 어귀에서 순회·수집하여 보따리로 판매하고 조합원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수집한 농산물을 조합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각 조합원의 통장에 바로 입금해 주는 투명한 시스템이라서 농가들의 호응도가 무척높다. 특히 군산원협은 군산시 유통과 및 농산과를 비롯한 관내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원예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22개작목반 216농가를 대상으로 2천6백만원을 집행했으며, 골판지상자 약 397,790매 배추그물망 10,300매, 무비닐마대 1,230매 등을 지원했다.
공판장 관계자에 의하면 "예전에는 각 작목반이나 개인별로 포장재를 맞추었지만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작목반별 요구사항을 수용해 최저가로 납품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했더니 공동구매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원협은 선도농업인으로서 표상이자 귀감이되고 훌륭한 자질을 갖춘 조합원을 선정 '스타농업인상'을 시상해 우수농업인을 양성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조합원들에게 친환경 자재 공급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유기질 비료(퇴비)를 무상 지원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신선농축수산물 원스톱 구매 추진
한편 이 조합장은 향후 "공판장 유통활성화 계획으로 조합원들에게 농산물 수취가격 제고와 소비자에게는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다방면에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대량 소비처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한 농산물 판로확대(시장개척)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군산시 농산물유통의 메카로 발돋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니인터뷰 / 이태세 군산원협 조합장
"조합공판장을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군산을 알리고 더 나아가 조합이미지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조합장은 현재 "우리조합 공판장은 군산시민은 물론 인근의 충남서천과 장항, 김제에 있는 시민들까지 이용을 하고 있다"며 "군산시민을 떠나 타 시도에서도 이곳을 찾고 있기 때문에 공판장환경개선사업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칙칙하고 우중충했던 공판장의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우선 공판장 페인트작업과 천정선풍기를 설치했으며, 화장실 개보수 및 그동안 하수관거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많은 경비를 들여 오수 처리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이 따랐지만 군산시청 및 전북도 보조금 3억원이상의 예산을 을 들여 공사를 시작한 끝에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조합장은 "원협공판장을 보다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만들어 공판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면서 "조합원들이 땀 흘려 출하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있는지 일주일에 2~3번은 공판판장에 들러 경매과정을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대량소비처 발굴을 통한 판로개척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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