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재배딸기 생육부진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7)
고설재배딸기 생육부진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2.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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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고설수경재배 농가에서 정식후 탄저병이 발생되어 발병주를 제거한 후 정상주에서 런너를 받아 재 정식하였으나 딸기묘의 생육이 부진한 현상이 지속됨에 따른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 딸기재배 전경
▲현황
연동 비닐하우스 면적 3,300㎡에 딸기 고설 수경재배 2년차 하고 있는 농가에서 생육부진으로 인한 재배면적의 2/3 피해가 있었다.
▲민원인 의견
정식 후 탄저병이 발생하여 발병주를 제거한 후 정상주에서 런너를 받아 약 80%를 재 정식하였으나 생육이 저조한데, 이것이 재정식으로 인한 정식기 지연이 원인인지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딸기 고설 수경재배는 코코피트 배지경으로 베드의 바닥에는 입자가 굵은 상토를, 위에는 입자가 작은 상토를 넣어 양액의 보습과 배수가 양호하도록 재배하고 있었다.
재배중인 딸기묘의 일부에서는 탄저병이 지속적으로 발병되고 있어 인접 건전주에서 런너를 받아 결주를 보식하고 있어 생육이 고르지 못하며,
딸기 묘의 생육이 저조한 현상은 생장점에서의 신엽과 화방의 발생 및 신장이 부진하였고, 잎의 크기도 작았으며, 개체 간 생육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딸기의 생육상태를 보면 담양에서 구입한 생육이 저조한 묘의 경우 엽병 길이가 10~15㎝, 화방 주경 길이 7~13㎝ 범위였고, 잎도 작았던 반면, 장성에서 구입한 묘는 엽병길이 13~21㎝, 화방길이 11~18㎝ 범위로 잎이 크고, 신엽과 화방의 생장이 좋았으나 대체적으로 정상 생육 상태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딸기재배 하우스의 생육이 빠른 개체는 첫 화방의 딸기가 수확시기에 도달되었으나 착과수가 적으며, 과실 크기도 작고, 기형인 것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딸기 고설재배 배지의 토양화학성은 pH, 질산태질소, EC가 적정 범위이었으나 지온이 낮았다.
▲종합검토의견
▲ 딸기재배 농가 청취
재배중인 딸기 ‘설향’ 품종은 휴면기간이 짧아 촉성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현재 생육이 부진한 이유는 휴면상태라기보다는 생육초기(출뢰기까지) 지온이 낮아 뿌리의 발육 상태가 불량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민원 농가의 경우 처음 정식한(9월 7일) 묘가 정상적으로 재배가 이루어 졌다면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나, 10월 하순부터 재 정식이 되었으므로 지온이 낮게 관리되어 뿌리와 관부의 발육이 빈약하고 양수분의 흡수 기능 약화로 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전주에서 런너를 받아서 결주를 보식하고 있으나 배지에 오염된 병원균과 보식한 런너의 감염에 의하여 계속 병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확산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딸기 탄저병 방제를 위하여 사용한 “스포르곤” 약제도 살포농도가 높거나 연용 시 생장 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현재 사용농도와 횟수를 알 수 없어서 판단을 할 수 없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딸기묘의 생육 촉진을 위하여 베드의 일부분에 지베렐린 3~5ppm을 1회 또는 1주 간격으로 2회 경엽에 살포하여 효과 여부를 검정한 후 효과가 있으면 확대처리 하도록 한다.
딸기 토양재배 시 온도는 출뢰기 및 개화기 이전에는 주간 28~30℃, 야간 10~13℃, 출뢰기에는 주간 25~26℃, 야간 8~10℃, 개화기에는 주간 23~25℃, 야간 8~10℃로 관리하도록 되어 있으나,
딸기 고설재배 시에는 지온의 변화가 커서 근권부에 영향이 크므로 출뢰기 및 개화기 이전까지 야간 지온을 15~18℃로 유지(베드에 히트펌프 설치)해야 뿌리와 관부의 발육이 충실해져 정상적인 출뢰 및 개화가 가능하다.
탄저병 방제를 위하여 적용 약제를 적정 농도로 희석하여 관부에 충분히 살포하고, 다음 재배 시에는 배지를 교체하거나 재사용 시에는 모아서 ‘밧사미드’ 등 적용약제로 소독하고 다른 자재도 충분히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
탄저병이 발생하는 포장에서 런너를 채취하여 정식하면 병이 재 발생되므로 병이 발생되지 않은 포장에서 채취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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