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어가 소득연계 효과가 높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25개 전략품목을 농식품 수출 증대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수출 100억 달러를 넘어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전략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변국 여건 변화(중화권 소비 증가·일본산 대체수요·한류확산) 및 시장 개방 가속화로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요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생산·수출의 인프라 구축, 수출의 규모화 및 시장다변화 등 그 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극복하겠다고 보고했다.
▲전략품목 중심의 스타품목을 육성= 농식품부는 인삼, 김치, 파프리카, 배, 버섯, 장미, 딸기, 사과, 토마토, 단감 등의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주요전략 품목에 수출관련 지원기관이 참여한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전략품목 육성의 컨트롤 타워로서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수출지원 로드맵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출의 규모화·조직화 추진= 2020년까지 수출선도조직을 50개 육성해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수출 창구 단일화 등 수출의 규모화 촉진한다. 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과당경쟁 요인 사전 차단 및 협력 사업 확대한다.
▲핵심 인프라 확충을 추진=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로 양식, 원예 등의 시설 현대화를 통해 수출을 늘린다. 시설원예는 내재해형 시설 보급 등 온실 현대화와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간척지에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첨단유리온실사업을 본격화해 생산·가공·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형 수출전문단지 조성한다.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 신흥시장 및 FTA 체결국에 대한 시장개척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식·조달시장 등 새로운 수출 루트를 발굴하고, 현지 주재관을 통해 식품 표시사항, 동식물 검역규제 등 비관세 장벽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 수출 확대 전략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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