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임업’ 선도할 임업진흥원 출범

임업진흥원은 지금까지 축적된 산림과학기술의 성과를 실용화?산업화하고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꾀하는 등 우리 임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또 목제품 및 특별관리임산물 품질인증?유통관리, 임업시험 분석, 산림기술 지원 및 이전 등의 업무도 맡는다. 산림이 가진 막대한 가치를 산주들이 시장에서 되돌려 받는 체계를 만들고 산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도 주요업무다.
지난해 개정된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괸한 법률’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의 일부 조직이 법인화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운영되는 임업진흥원은 기획운영본부, 기술지원본부, 특별관리임산물본부, 정보서비스본부 등 4본부 10개 팀 체제로 구성됐다. 초대 원장에는 임산물품질관리협회장인 이동섭 경북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동섭 초대 원장은 기념사에서 “산림, 임업, 목재이용분야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지원, 품질관리 및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임업과 임산업을 진흥ㆍ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유일한 전문기관”이라며 “완성도 높은 임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신뢰성 있는 품질인증과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해 임업 및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유통관리를 지원해 임업 생산을 촉진하고 특별관리임산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하여 임업소득 향상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높아졌지만 산업으로서의 기능은 아직 미약해 임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임업인 소득을 높여 산주들이 산림에 투자할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임업진흥원이 그 역할의 중심을 맡아 우리 임업을 돈되는 임업, 돈버는 임업으로 만드는 임산업 발전 중추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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