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 지정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식품유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시 농협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농정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협은 2010년 학교급식에 5095억원에서 지난해 5851억원으로 16% 성장했으며 전체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고 전국 841개 지역농ㆍ축협에서 학교(단체)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 지정 학교급식지원센터 위탁 운영농협은 장성군 삼계농협, 당진군 당진군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 고양시 고양유통, 청주시 청원친환경유통센터, 오창농협, 정선군 정선농협 등 5개이며 학교급식지원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곳은 순천농협APC, 광양원협APC, 나주거점APC, 영주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4개소이다.
농협은 올해 신규로 성남시(성남유통), 목포시(목포유통), 부산1권역(동부산), 포항시(서포항농협), 김천시(김천농협), 천안시(천안연합)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아산시(연합사업단)과 익산시(익산원예농협)가 신규로 지정됐다.
농협 식품유통부 친환경급식팀 오석원 팀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농협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 학교급식 선정에서 농협에 대한 의존이 높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원센터 선정을 위해 지역농협과 조공법인, 연합사업단은 학교급식 기반시설(APC, RPC, 하나로마트)간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적합한 사업모델을 제안해 지자체와 교육청에 적극적인 사업제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급식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회 식품사업부서에서는 수도권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 연합사업단이 시·군단위 학교급식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급식사업 범위도 학교급식에 단체급식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석원 팀장은 “지역농협에서 학교급식에 납품하게 되면 물류비를 보조하고 있다”며 “다른 납품업체보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농협이 손실되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직영급식센터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통해서 수도권과 광역시에 학교급식을 납품하고 지역농협, 연합사업단은 시·군 급식센터를 설립해 시군지자체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학교급식의 우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GAP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지역농협에서는 우수농산물생산조직을 육성해 연계하게 된다.
특히 로컬푸드 운동과 연계해 지역 농축산물 공급망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식재료는 관내 생산물을 우선 공급하고 부족분은 생산지간의 학교급식공급망을 구축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연승우 기자
지난해 5851억원 납품 실적…841개 농ㆍ축협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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