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전염검역바이러스 33종에 대한 검사법 개발이 완료돼 수입종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가능해졌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서는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종자를 통해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종자전염바이러스의 철저한 검역을 위한 첨단검사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종자를 해외에서 채종해 국내로 들여오기 때문에 종자에 외래병해충의 잠복가능성이 매우 높아 검역이 더욱 중요하다.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 따르면 현재 식물방역법상 규제하는 종자전염바이러스는 총 33종으로 지난 6년간 총 4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이들 종자전염바이러스에 대한 최첨단검사법 개발을 완료해 특허등록 17건, 특허출원 예정 15건, 논문발표 6회 등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개발된 검사법을 수입종자 34품목에 대한 검사법으로 적용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년간 수입종자 34품목 중 파프리카 종자 등 12품목에서 Tobacco streak virus 등 10종의 종자전염검역바이러스가 총 156건 검출되어 검역처분 함으로서 수입종자를 통한 외래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10종의 종자전염검역바이러스는 검사법개발 이전에는 종자에서 검출된 적이 전혀 없었던 바이러스이다.
이외에도 현재 식물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서는 한 번의 검사로 여러 개의 종자전염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검사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관계자는 “수입식물을 통해 유입 위험성이 높은 외래병해충의 검출을 위한 첨단검사법 개발에 적극 매진하여 세계일류 식물검역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물검역부, 종자전염검역바이러스 33종 검사법 개발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