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화훼 수출 2천억원 넘어
대만 작년 화훼 수출 2천억원 넘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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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생산전문구역 성과 힘입어

대만의 작년도 화훼 수출액이 2010년보다 18% 증가한 51억8,000만 대만달러(약 2,001억5,500만원)에 달해 연간 수출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농양서(農糧署, 농업식량국)는 “이같은 수출실적은 최근 몇 년간 설치된 ‘화훼생산전문구역’의 성과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농양서에 따르면 농양서는 지금까지 중부의 타이중(臺中)을 비롯한 전국의 7개 지역에 ‘화훼생산전문구역’을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이들 전문구역에서는 호접란(蝴蝶蘭)과, 문심란(文心蘭), 국화, 플라밍고 백합 등 수출에 유망한 다양한 화훼 품종을 재배했다. 작년 한해 이들 전문구역에서 수출한 화훼는 모두 4,082만 주로 금액은 6억5,000만 대만달러(약 251억1,600만원)에 달했다.
농양서는 “이러한 수치는 ‘화훼생산전문구역’ 설치로 산업집적효과가 발생해 화훼의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이 늘어났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농양서는 대만 화훼의 대외수출을 진흥하기 위해 2007년 주요 화훼생산지역에 수출시범지역들을 설치했다. 2009년부터는 이들 지역을 ‘화훼생산전문구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10~20개 전문구역을 대상으로 생산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농양서에 따르면 ‘화훼생산전문구역’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 학계가 협력해 수출과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지원함으로써 판매의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만의 화훼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대만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및 작년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68개 국가와 지역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화훼를 수출해왔다. 농양서에 따르면 대만의 화훼 수출은 지난 10년간 1.9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화훼생산전문구역’은 일본, 네덜란드, 한국, 미국 등 대만의 주요 화훼 수출대상국에서 대만의 시장 셰어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국제 화훼산업 정보 획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화훼생산전문구역’은 나아가 중국대륙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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