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일조량부족 생산 감소
오이 일조량부족 생산 감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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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다기 가격 전년대비 22% 높게 형성

오이가 1월 상·중순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속보에 따르면 백다다기는 주 출하지인 경북 상주의 1월 상·중순 일조시간은 전년대비 27% 적어 작황이 부진했고, 취청오이도 전남 구례, 순천의 1월 상·중순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31% 적어 생육 불량으로 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
백다다기 지난달 평균도매가격은 5만7천원으로 전년 22%, 평년보다 33% 높게 유지되고 있다. 1월 상순 가격이 3~4만원대를 유지하다 9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설 명절 전인 20일은 1월 들어 가장 높은 8만1,100원까지 올랐다. 상순 대비 중순 평균가격은 6만 3,500원으로 40% 상승했다. 설 명절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가격은 6만6,670원으로 21일보다 17% 하락했다.
백다다기는 1월 중순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고, 설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하지 못해 당분간 작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설 전인 8만원대보다 가격은 하락하겠으나,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5~6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반촉성작형 출하가 시작되면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취청은 일조량 부족에 순천지역에서 연작장애와 초세 약화로 출하량이 크게 감소해 1월 평균도매가격이 3만2,100원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6%, 47% 높았다.
취청도 상순에는 2~3만원대를 유지하다 설 전주인 16일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21일은 5만 1,332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설 이후 첫 거래일에 4만1,389원으로 21일대비 19%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취청은 구례, 순천 등의 전남지역 출하면적 감소와 1월 일조 부족으로 출하 물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돼 3~4만원대의 시세를 유지하다 재정식 오이 출하가 2월부터 시작되면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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