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새만금지구 내부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970억 원 보다 38% 늘어난 2,71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내부 토지 28,300ha의 약 30%에 해당하는 농업용지 8,570ha를 친환경 고품질 수출농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농업용지 개발에 98억을 투입해 7개 용지 중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농어업회사가 입주하는 1개 공구(1,513ha)를 올해 착수해 2015년까지 농업시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수출작물 생산용지 활용방안을 계획에 반영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방수제 공사 1,740억, 방조제 명소화 사업 2억, 유지관리 310억 등 2,150억 원의 예산을 내부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며,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도 2개 공구의 매립 및 조성공사에 지난해 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56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착수한 새만금 방수제 7개 공구는 2015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타당성조사 중인 2개 공구(동진 2공구, 만경 7공구)는 상반기에 발주하여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를 대규모 관광?휴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명소화사업 역시 올해 신시휴게시설 1단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방조제 주변에 조성된 다기능 부지를 차별화된 관광?휴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한 공모도 진행 중에 있다.
심현섭 새만금개발처장은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를 완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계획된 내부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새만금사업 예산 전년보다 38% 늘여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