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자주날개무늬병 발생지 현장기술지원 결과(246)
사과나무 자주날개무늬병 발생지 현장기술지원 결과(24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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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농가에서 ‘자주날개무늬병’으로 의심되는 피해가 심하게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병에 감염되어 고사한 사과나무
재배면적 0.8ha에 사과(후지, 시나노스위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자주날개무늬병’으로 의심되는 피해가 심하게 발생되고 있었다.
▲민원인 의견
사과재배 농가에서 ‘자주날개무늬병’으로 의심되는 병이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병으로 죽은 나무를 뽑아내고 고시된 약제(리조랙스 20L)를 관주하고 다시 심어도 재발하는 등 효과적인 방제방법이 없었다.
병원균의 분리ㆍ동정, 실내 약제 검정방법, 포장에서의 약제방제 시험방법 등에 대한 경험이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
▲현지 조사결과
▲ 현장에서의 문우병 간이조사
인근 농가 사과원에서는 병으로 죽어서 보식하거나 죽어가는 나무가 약 300여 주로 피해가 심각하였으며, 현지에서 병이 발생된 나무 4주를 뽑아 병원균을 조사한 결과, 2주는 흰날개무늬병(Rosellinia necatrix), 2주는 자주날개무늬병(Helicobasidium mompa)에 감염되어 있어 두 가지 병이 동시에 발생되고 있었다.
농가 포장에는 병의 발생을 조장시키는 토끼풀 등을 초생재배하고 있었다.
병원균의 분리동정을 위하여 샘플을 채취하여 병검정을 의뢰하였다.
▲종합검토의견
농가 포장에서 발생된 사과나무의 고사원인은 흰날개무늬병(Rosellinia necatrix)과 자주날개무늬병(Helicobasidium mompa)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시료의 병원균을 분리동정한 결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자주날개무늬병균은 분리되지 않았고, Aspergillus sp, Penicillium sp, Trichoderma sp, Fusarium sp. 등의 부생균만 분리되었는데 이의 원인은 시료가 너무 썩어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조사 당시 사과나무는 낙엽이 되고 휴면 상태로서 많은 고사주의 피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피해 증상 확인 및 원인 파악이 용이한 생육 초기에 현장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자주날개무늬병과 흰날개무늬병원균은 토양전염병이므로 병이 발생된 과수원에서는 이병주를 신속히 제거 소각하고, 병이 발생한 곳의 토양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약제(리조랙스, 톱신엠, 지오판엠 등)를 관주하여 토양을 살균한다.
토양 살균 후 지표식물인 고구마 2~3개를 1개월간 토양 속에 묻어 두고 병원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나무를 재식한다.
병원균은 신선한 유기물(나무 조각 또는 뿌리)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으므로 미부숙 퇴비는 사용하지 말고, 전정목 등을 포장에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향후 2∼3년간 화본과 작물을 죽은 나무를 제거한 곳에 심어 병원균이 박멸되었다고 판단된 이후에 과수나무를 재식할 것을 권장한다.
고압증기살균기를 이용하여 토양소독은 하우스 등 실내 환경에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과수원 특성상 야외환경에서는 만족할 만한 효과가 기대하기 어려움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의 발생부위(병든 부위와 건전나무 뿌리의 경계선)를 작게 채취하여 70%에탄올에 1분간 살균하고, 살균수로 행군다음 한천배지에 4~5개의 조각을 놓은 후 28C 항온기에서 2~3일간 배양한 후 균사절편을 PDA사면배지에 이식ㆍ배양하여 보관하고 실험에 필요시 사용한다.
민들레 추출물을 방제시험에 사용할 경우 포장에 바로 적용하기 전에 실내 효과 검정 후에 포장실험에 적용하는 것이 시간 및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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