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원예농협(조합장 박남철)의 딸기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조합소속 공판장의 딸기 판매액 47억원 이외 이마트 납품 50억원, 수출 25억원을 하는 등 총 122억원의 딸기를 판매했다. 특히, 이마트 대한 납품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딸기의 이마트 납품 및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최재진 진주원예농협 상무(영천강 지점장)는 “2010년에는 수출을 포함해서 40억원을 판매했지만 작년에는 이마트 50억원, 수출 25억원 등 75억원을 판매했다”며 “산청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의 대부분이 이마트로 납품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이전에는 딸기농가들이 주로 서울 가락공판장에 납품을 했지만 이마트의 수취가격이 더 좋다보니 농가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2010년에는 30여농가가 참여했으나 지난해는 80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12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납품에 참여하는 작목반도 2010년 2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개, 올해는 8개로 늘어났다.
최 상무는 또한 “조합장님이 농가수취가격 향상 차원에서 이마트와 직거래를 강조하고 계시다”며 “직원들도 조합원과 이마트 바이어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납품되는 딸기품종은 매향과 장희, 수출딸기는 설향과 매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출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로 되고 있다.
박남철 조합장은 “이마트에 납품되는 것은 중간마진 없이 직거래를 통하다 보니 수취가격이 높아져 농가가 서로 들어오려고 한다”며 “올해는 농가참여를 더욱 늘여 이마트에 납품되는 것만 7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농가수취가격 높은 이마트 납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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