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지난해 사과 87,670톤 판매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난해 사과 87,670톤 판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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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사과 2만톤 수매 농가소득 지지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지난해 사과 87,670톤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2010년 81,728톤 대비 5,942톤이 늘어났다. 그러나 판매금액은 1,486억원으로 2010년 1,507억원 대비 21억원 감소했다.
판매물량은 증가한 반면, 금액이 감소한 것은 연초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소비감소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갈반병과 탄저병이 유행하면서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이 떨어져 가공용사과 수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김태훈 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본부 대리는 “사과 취급량은 증가했지만 5~6월경 저장사과 가격이 폭락하면서 가공용으로 6천톤을 수매하고 11월말까지 갈반병과 탄저병 피해로 1만톤을 수매하는 등 지난해 약 2만톤의 가공용사과를 수매했다”며 “가공용사과 수매는 정품사과의 가격을 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해 5월 조합소속 음료가공공장이 착즙을 하는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제역파동으로 소비감소로 저장사과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20kg 30만상자를 긴급수매해 착즙작업에 들어갔다. 조합은 경영부담을 무릅쓰면서 중상품 사과를 위주로 시장에서 격리해 사과가격 안정에 기여를 했다.
또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10월 24일부터 11월말까지 갈반병과 탄저병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 1만톤을 20kg 1상자당 1만원에 수매했다. 가공용사과는 2010년까지 20kg 1상자당 6,000원에 수매했지만 서병진 조합장의 정부와 도?시?군에 대한 교섭으로 과실계약적립금 2,000원, 도와 시군에서 각각 1,000원의 지원을 이끌어내 농가수취가격을 높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