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채소 재배 기술
베란다 채소 재배 기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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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도시민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고 식물을 가꾸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농업용 유휴지를 찾기가 어려워 주말농장 증가율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자 텃밭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실외에 놓을 마땅한 공간이 없거나 편이성이 좋아 베란다에서 재배할 경우는 실외 대비 수량이나 생육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이에 대한 기술 개발 요구가 증가하였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가정용 채소재배기는 LED 보광 기능과 심지관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베란다 재배 시 나타났던 웃자람, 생육부진 문제를 개선하고 관리의 편리성을 증가시켰으며 재배가 가능한 작물의 종류를 확대하였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우리나라 주거형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베란다는 실내에서 가장 채광량이 많은 장소이나 채소나 허브를 재배할 경우 광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LED는 설치비용이 고가이나 수명이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열 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보광을 해줄 경우 웃자람이나 생육, 수량 부진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 보광기능은 베란다에서 많이 재배했던 엽채류 뿐만 아니라 엽채류 대비 상대적으로 광량이 많이 필요한 근채류, 과채류, 허브류와 같은 작물도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심지관수 방식은 가장 어려운 수분관리를 간편하게 해결할 뿐만 아니라 기존 관행 방식인 두상관수나 양액재배 대비 수량 면에서도 대등한 결과를 얻었다. 물이나 상토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씨앗이나 모종 모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재설치가 쉬운 장점이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문지혜 농업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