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딸기 생육이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4)
양액재배딸기 생육이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결과(24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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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설 양액재배딸기 농가에서 딸기 잎이 정식 후 1달 경부터 황화되고 딸기 생육이 불량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 딸기 고설재배 광경(피해증상이 군데군데 심하게 나타남)
▲현황
1,862㎡ 면적인 단동형 비닐하우스 3동에 양액딸기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잎이 황화되고 딸기생육이 불량한 피해증상을 보였다.
▲민원인 의견
딸기 정식 후 30일쯤 경과 시부터 잎에 황화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 3회 처방을 받아서 양액조성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하였으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증상의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현지 조사결과
민원농가는 코코피트 배지의 염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질산암모늄으로 24시간 우려낸 후 맹물로도 수차례 우려냈다고 했다.
딸기의 피해증상은 전반적으로 철분 결핍 시 나타는 증상과 유사하게 엽맥사이가 황화되어 있었고, 군데군데 심한 곳이 있는 등 황화증상의 발생이 고르지 못하며, 일부 성엽은 오그라진 것도 관찰되었다.
딸기를 육묘한 상토가 붙어 있는 상태로 정식한 포기는 잎에 황화증상 발생이 적었으나 상토를 털어서 정식한 포기는 황화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3차에 걸쳐 처방을 받아 양액조성을 바꾼 후 일부의 딸기는 회복 중이었다.
간혹 잿빛곰팡이병 감염증상도 있었고, 극히 일부 잎에서 칼슘결핍증상도 나타나고 있었다.
원수, 급액양액 및 배액양액 pH 및 EC 측정결과 원수의 pH는 7.5∼7.8, EC는 0.27∼0.37dS/m로 매우 높았고, 급액양액의 pH는 6.3∼6.4, EC 1.44∼1.65이었다.
배액양액의 pH는 6.9∼7.1, EC 1.65∼1.68로서 급액양액보다 더 높게 측정되어 배지(코코피트)에 염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양액 혼합기(Kaosis 600)의 pH 조정기능 양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pH 실제 측정값으로 측정한 결과 조절값 4.0 → 액정값 4.67 → 급액값 5.27로서 pH의 급액 값이 더 높게 나타내고 있었다.
급액양액의 수온이 9.7℃로서 딸기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온도였다.
▲ 철결핍 증상이 심한 개체
▲종합검토의견
민원농가의 고설재배 딸기의 잎 황화증상은 엽맥은 녹색을 띄나 엽맥사이가 황화되는 것으로 보아 철 결핍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철결핍의 원인은 급액양액의 pH가 높고, 배지(코코피트)의 염분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딸기를 정식하여 이 두 가지가 상승작용을 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부의 성엽이 오그라지는 증상도 관찰되었는데 이것 또한 염류장해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긴급대책으로서는 하위엽과 제1화방을 제거하여 생육단계를 영양생장 단계로 바꾸어 주도록 하고,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0.1% 황산제1철을 엽면살포 한다.
급액시 수온이 낮으므로 지하수의 수온정도인 15℃ 내외로 맞추어 주도록 한다.
양액급액조절장치내 pH센서를 수리하여 정확하게 pH를 맞추어 급액하도록 하고 수시로 배양액조성 후의 pH를 측정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양액급액조절장치내 pH센서는 고장이 잦을 수 있으므로 A 또는 B액에 질산이나 인산을 넣어 pH를 조절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코코피트 내 이온함량이 높으므로 배지 내 화학성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새로운 양액처방액을 받아서 급액하도록 한다.
딸기를 정식하기 전에 코코피트 배지의 염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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