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재배농가에서 복숭아 과피에 얼룩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정확한 발생원인 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민원인 의견
금년 7월 8일에 카브리오에이, 에니충, 빅카드 약제를 1차 살포하고, 7월 21∼23일에 포장별로 다른 약제를 2차 살포한 결과 7월 25일 부터 얼룩증상이 발생되어 약해로 인식하고 있다.
농약공급자는 약해가 아니고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증상이라고 하여 의견의 차이를 보여 복숭아 과피에 발생되는 얼룩증상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
▲현지 조사결과

복숭아나무의 생육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였으나, 밀식상태로서 도장지 발생이 많았고, 사용된 과실봉지도 코팅이 잘된 것으로 봉지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불량하였다.
민원농가가 살포하였다는 약제는 복숭아나무에 사용이 가능한 등록된 약제로서 약제 살포에 대한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민원인 과원의 피해상태를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약해의 전형적인 증상인 잎 가장자리가 갈변 고사되거나 과실에서의 약해 피해증상은 관찰할 수 없었다.
복숭아 과피에 발생된 얼룩증상을 손으로 닦아본 결과 얼룩이 제거되고, 병원균에 의한 상처도 없었다.
얼룩이 있는 과일을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얼룩증상을 발생시키는 2종류의 곰팡이균(Alternaria sp.와 Cladosporium sp.)이 분리 동정되었다.
▲종합검토의견
민원농가의 복숭아나무 잎과 과실에서 약해의 전형적인 증상을 찾아 볼 수 없었고, 얼룩 발생증상, 얼룩의 제거상태 등으로 보아 기존 배 등에서 보고된 얼룩병과 유사하였다.
병원균 분리동정 결과 곰팡이균(Alternaria sp.와 Cladosporium sp.)이 동정되어 민원농가의 복숭아 과피에 발생된 얼룩증상은 통기성 및 투수성이 불량한 봉지 이용에 의한 얼룩병으로 판단되며 이들 증상을 발생시키는 곰팡이는 그늘지고 습하며 공기유통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발생이 많다.
※ 얼룩병은 봉지재배 시 발생되며, 봉지의 투수성과 투기성이 불량할 경우 발생이 많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얼룩증상이 발생하는 과원은 동계약제인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얼룩증상을 발생시키는 균의 밀도를 줄인다.
밀식된 나무는 간벌과 동시에 수관 내 햇빛투과를 방해하는 가지나 도장지를 적기에 제거하며, 과수원에 키가 큰 작물을 재배하지 않도록 하여 수관 내 수광과 통풍을 좋게 하여 강우 시 과실표면이나 봉지속의 습도를 최소화함으로서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하도록 한다.
봉지 씌우기 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코팅된 봉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투기성과 투수성이 높은 봉지를 사용함으로서 봉지 내 습도를 최소화하여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도록 한다.
또한 약제는 동제가 포함된 약제를 선택 살포하여 병원균증식을 억제함으로서 얼룩병의 예방이 가능하고, 농약살포 시 비료(4종복비 등)의 혼용 살포를 하지 말 것 등을 지도하였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