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재배를 위해 친환경적인 병해충 방제 기술을 개발해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잎곰팡이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온실가루이,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에서 이들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체계화를 수립한 것이다.
이번에 체계화된 토마토 병해충 방제는 토마토 정식 2일전에 님추출물 5kg/10a을 토양혼화처리하면 온실가루이와 아메리카잎굴파리 밀도를 70% 정도 억제하며, 잎곰팡이병은 정식 20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미생물제인 씰러스와 슈팅스타를 3~4회 살포한다.
흰가루병은 대황추출물을 정식 40일후부터 7일간격 2회 살포하거나 발병이 많은 경우에는 유황제제를 5일간격 2회하여 방제한다.
생육 중기 온실가루이가 발생하면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를 주당 1마리씩 1주 간격 3회 방사한다. 그러나 담배장님노린재의 밀도가 높아지는 생육후기에는 먹이인 온실가루이가 없으므로 오히려 토마토 신초를 가해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당부했다.
천적대신 유기 자재를 사용할 때는 멀구슬+고삼, 제충국, 고삼추출물을 3일 간격 3회 살포하고, 아메리카잎굴파리는 고삼이 함유된 자재를 중심으로 3일 간격 3회 살포하면 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김도익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방제체계로 관리를 하면 농자재 살포횟수를 8회에서 5회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개발된 자료를 리플릿으로 작성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농기원, 친환경 제제와 천적이용 병해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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