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시리즈(서태철 농업연구사-246)
원예연 시리즈(서태철 농업연구사-24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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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과 엽채류 전용배양액을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 ■▲엽채류 수경재배 현황우리나라의 수경재배 면적은 ‘90년대 초에는 10ha 정도로 미미하였으나 ’92년부터 시설원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투자와 연구개발 추진으로 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수경재배 면적도 크게 증가하여 ‘05년 현재 870ha에 이르고 있다. 수경재배 시설면적으로 보면, ’05년 현재 102ha로 전체 수경재배 시설 면적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수경재배는 고품질의 안전한 채소 생산이 가능한 재배방식으로 대부분의 쌈용 엽채류는 순수 수경재배 시설에서 소비지가 가까운 대도시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악성노동 회피, 대도시 인근의 토양환경의 악화로 수경재배로의 전환이 예상되어 순수 수경재배 면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과 쌈채소 수경재배최근, 웰빙을 위한 식생활 양식의 변화로 소비자들은 몸에 좋은 채소, 안전한 채소를 요구하고 있는데 배추과 엽채류는 웰빙 식단에서 점차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배추과 엽채류가 쌈이나 샐러드로 먹는 엽채류 중에서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색깔도 다양하고 특히, 비타민 C, 엽록소,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다른 종류의 엽채류에 비해서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경재배 농가에서는 상추, 잎들깨 외에 배추과 엽채류를 수경재배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배추과 엽채류 수경재배용 전용 배양액이 나와 있지 않아 ‘85년에 개발된 원시배양액을 이용하거나 일본 山崎 상추 배양액 등을 이용하고 있어 배추과 작물의 양분흡수 특성을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되고 있어 생산성이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배추과 엽채류 전용 배양액의 개발과 적합한 작물의 선발을 위해 2년간 연구를 수행하였다. ▲배추과 엽채류 수경재배 전용 배양액과 적합한 작물양수분 흡수율과 양이온 비율 분포도 등을 고려하여 배추과 엽채류 전용 배양액을 개발하였고, 개발된 배양액의 적합성 검정을 위해 다양한 배추과 쌈채소류를 재배하여 생체중, 상대생장률, 엽록소 함량, 그리고 Vitamin C 함량을 조사한 결과, 공시한 배추과 엽채류 중 ‘호티콜라’ 를 제외한 겨자채(아시아곱슬, 아시아적, 파마그린), 케일(티비시, 포르투갈, 만추콜라드), 브로콜리(토스카노), 청경채(서울, 농우청경채), 방울다다기양배추(적킹, 킹쌈), 홍채태, 쌈추 등은 기존 원예연 배양액에 재배한 것에 비해 우수하였다. ▲배추과 엽채류 수경재배 요령육묘하는 방법은 파종상자에 조파하여 본 잎이 두 잎 정도 나올 때 수경재배용 스폰지로 옮겨 심는 방법과 플러그 육묘하여 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 조파하여 옮겨심는 방법은 육묘기간과 육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나 묘의 생육이 고르지 않는 단점이 있고, 플러그 육묘하는 방법은 묘의 생육은 균일하나 묘의 생육기간이 길고 육묘공간이 넓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예전에는 스폰지로 싸서 옮겨심는 방법을 많이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플러그 묘를 부직포로 싸서 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양액 조성은 위에서 개발된 배양액 조성표 대로 100배 농축액을 만들어 놓고 사용하는 희석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배추과 엽채류 수경재배시 고려사항배추과 엽채류는 다른 엽채류에 비해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높고 토경재배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배추과 엽채류는 수경재배를 이용하여 셀레늄과 같은 기능성 물질의 함량을 신속하게 증가시킬 수 있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가장 많이 재배하는 상추, 잎들깨 등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진딧물이나 잎굴파리 등의 해충에 의한 피해가 더 많아 위험요소가 크다.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양액 조성이나 관리, 병해충 예방을 위한 대책, 그리고 자동화 시설의 관리에 전반적인 지식을 잘 습득해야 한다.그리고 시대적인 추세에 맞추어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노력하고 재배와 더불어 수확한 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포장후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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